12월 6일 오후 6시 '2020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개최됐다.
올해 대상의 영예는 이변 없이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상을 시작으로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본상),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남자 그룹,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대상), 올해의 앨범상(대상), 올해의 노래상(대상), 올해의 아티스트상(대상)까지 총 8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후 제이홉은 "늦은 시간까지 지켜봐 준 아미 여러분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매년 이렇게 시상식에 와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고 멋진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다. 많은 게 변했지만 영광스러운 마음 하나는 변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매년 우리가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할 때마다 대단한 팬들이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듣는다. 이 자리에서 소감을 하고 무대를 하는 게 아미 여러분 덕분이라는 걸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낯간지럽지만 올해의 가수상 주인공인 우리 멤버들에게도 말을 하고 싶다. 올 한 해 이 친구들, 이 팀 덕분에 아프지 않았고 외롭지 않았고 우울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올해 너무 고생했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슈가 형 하루빨리 쾌차해 빨리 같이 무대에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의 가수상은 형이 있어야 더 빛난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민은 "올해는 열심히 아등바등 살아온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빠르게 지나간 것 같기도 하고 느리게 지나간 것 같기도 하다. 복잡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고 그렇게 지나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버텨냈고 지켜냈고 올해를 지내온 것처럼 내년에는 우리가 똑같이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계속 나아갈 거라는 말을 하고 싶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뷔는 의전팀, 매니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아미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입 모아 말했다. 진은 "(방)시혁이 형 고맙다"며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의장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아이유는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상을 시작으로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상, 여자 가수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아이유는 영상을 통해 "3가지 상을 한번에 받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영상을 남긴다. 올해는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꼭 좋은 앨범을 들고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MAMA'에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팬 유애나 분들 감사드리고 올해 고생한 아티스트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또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상을 받게 해준 BTS 슈가 씨게에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내년에는 좀 더 가까이서 서로 음악을 들려주고 들을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마무는 3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마마무 화사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부문에서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팀으로서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본상)을 거머쥔 것.
세븐틴 역시 3관왕에 올랐다. 세븐틴은 본상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뿐 아니라 글로벌 페이보릿 퍼포머, 노터블 어치브먼트 아티스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신인상의 주인공은 트레저, 위클리였다. 특히 트레저는 데뷔 5개월 차임에도 남자 신인상에 이어 본상까지 수상했다.
볼거리도 풍성했다. 신인 트레저, 크래비티, 엔하이픈, JO1을 시작으로 스트레이 키즈, 더보이즈, 에이티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 아이즈원, (여자)아이들, 오마이걸, 마마무, 제시, 마마무, 세븐틴, 몬스타엑스, 트와이스, 갓세븐, 방탄소년단, 샤이니 태민, 보아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것.
호스트, 시상자 라인업 역시 화려했다. 2012년과 2017년, 2018년에 이어 2년 만에 호스트로 나선 배우 송중기를 필두로 강한나, 고보결, 공명, 김지석, 박규영, 박서준, 박하선, 배정남, 변우석, 양경원, 유연석, 윤박, 이다희, 이도현, 이상엽, 이선빈, 이유비, 이정재, 임수정, 임수향, 전미도, 전혜진, 정경호, 정문성, 주우재, 최수영, 황인엽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2020 MAMA 수상자 리스트
▲ 올해의 가수(대상)=방탄소년단 ▲ 올해의 앨범(대상)=방탄소년단 ▲ 올해의 노래(대상)=방탄소년단 ▲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대상)=방탄소년단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방탄소년단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블랙핑크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마마무 화사 ▲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데이식스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마마무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아이유 ▲ 베스트 힙합 어반 뮤직=지코
▲ 페이보릿 남자 그룹=NCT ▲ 페이보릿 여자 그룹=아이즈원 ▲ 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샤이니 태민 ▲ 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여자 솔로=제시 ▲ 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그룹=투모로우바이투게더 ▲ 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웨이션브이
▲ 모스트 파퓰러 아티스트=트와이스 ▲ 글로벌 페이보릿 퍼포머=세븐틴 ▲ 노터블 어치브먼트 아티스트=세븐틴 ▲ 베스트 스테이지=몬스타엑스
▲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아이유X슈가 ▲ 베스트 뮤직비디오=방탄소년단 'Dynamite' ▲ 베스트 OST=가호 ▲ 올해의 발견=에이티즈 ▲ 베스트 오브 넥스트=크래비티
▲ 올해의 대표 프로듀서=방시혁 ▲ 올해의 프로듀서=피독 ▲ 올해의 작곡가=Yovie Widianto ▲ 베스트 엔지니어=구종필, 권남우 ▲ 베스트 아트 디렉터=MU:E ▲ 올해의 비디오 감독=룸펜스 ▲ 올해의 안무가=QUANG DANG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일본)=OFFICIAL HIGE DANDISM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만디린)=G.E.M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태국)=Ink Waruntorn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인도네시아)=Rizky Febian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베트남)=BINZ
▲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JO1 ▲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일본)=Fujii Kaze ▲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만다린)=Chih Siou ▲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태국)=MILLI ▲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인도네시아)=Tiara Andini ▲ 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베트남)=AMEE
(사진=CJ ENM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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