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기, 난투극, 출혈, 퇴장'..피 튀겼던 맨유 대 PSG

2020. 12. 3. 10:51■ 스포츠/축구

'박치기, 난투극, 출혈, 퇴장'..피 튀겼던 맨유 대 PSG

허인회 기자 입력 2020.12.03. 08:07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UCL 16강으로 가는 중대한 길목에서 만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파리생제르맹(PSG)의 대결은 치열했다. 박치기, 난투극, 출혈, 퇴장이 한 경기에서 모두 발생했다.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5차전에서 PSG가 맨유를 3-1로 이겼다.

 

맨유(승점 9)는 승리 시 16강 진출이 확정이었으나 결국 이루지 못했다. 최종전에서 RB라이프치히(승점 9)와 최소 무승부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승점 3점을 획득한 PSG(승점 9)는 16강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종전 상대가 최하위 바샥셰히르(승점 3)이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PSG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킬리앙 음바페가 때린 슛이 수비 맞고 굴절되자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이후 선수들은 넘치는 의욕을 보여줬다. 16강 진출을 하는데 있어 서로에게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결국 전반 22분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프레드가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언쟁을 벌이더니 결국 박치기를 했다. 파레데스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선수들은 뒤엉켜 몸싸움이 벌였다. 상황이 진정되고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진행한 뒤 프레드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1-1 상황이던 전반 추가시간에는 스콧 맥토미니와 네이마르가 부딪혔다.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네이마르가 맥토미니를 밀었다. 맥토미니는 뒷걸음치다가 네이마르의 발목을 밟았다. 고의는 아닌 것처럼 보였으나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장면이었다. 전반 종료 휘슬이 불린 직후 네이마르가 맥토미니에게 달려가 항의하자 양 팀 선수들이 두 선수를 떼어놓았다.

 

후반 15분 앙토니 마르샬과 마르키뉴스가 공중 경합을 하는 과정에선 출혈이 일어났다. 마르샬의 팔꿈치가 마르키뉴스의 안면을 강타했고 눈썹 부위가 살짝 찢어졌다. 마르키뉴스는 급하게 지혈한 뒤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맨유는 후반 24분 마르키뉴스에게 실점하고 1분 만에 프레드가 퇴장 당하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 프레드는 불안한 첫 터치로 공을 빼앗기자 무리한 태클을 가하면서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PSG는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결국 피 튀겼던 승부는 PSG의 2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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