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8. 13:31ㆍ■ 국제/미국
첫 여성·흑인 부통령 된 해리스, 바이든 당선 통화 공개
최민우 입력 2020.11.08. 10:49 수정 2020.11.08. 11:42
대선 승리로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부통령에 오르게 된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현지시간으로 7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해냈다”며 감격해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러닝메이트인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이날 승리 확정 보도 후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하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공원에 있던 해리스 당선인은 통화에서 “우리가 해냈다. 조, 우리가 해냈다”고 거듭 말한 뒤 “당신이 이제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휴대전화 영상은 해리스 당선인의 남편인 더글라스 엠호프 변호사가 직접 촬영한 것이라고 한 보좌관이 CNN방송에 전했다. 이와 별도로 엠호프는 아내와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당신이 너무 자랑스럽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해리스 당선인은 미 언론이 일제히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확정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번 대선은 바이든이나 나보다 훨씬 더 많은 것에 대한 선거”라며 “미국의 정신과 이를 위해 싸우려는 우리의 의지에 관한 선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해리스 당선인은 “우리 앞에는 할 일이 아주 많이 있다”면서 “시작해 보자”고 했다.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 부통령으로도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는 정치 경력이 오래되지 않았지만 ‘77세 백인 남성’ 대선 후보를 보완할 적임자로 꼽혀 일약 부통령 후보에 발탁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주요 뉴스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담넘다 개 짖어..삽으로 머리 '쾅' 두들겨맞는 도둑 [영상]
- 기저귀 찬 아기 머리채 잡아 '쿵'..공포의 러시아 간호사 [영상]
- ‘코로나 강제휴직’ 20대 항공사 승무원 극단적 선택
- '거기' 잡은 아줌마..정형돈 공황장애 시작 재조명
- 첫 '흑인·여성' 부통령과 세컨드 젠틀맨 탄생 "우리가 해냈다"
- 골프장서 패배 소식 들은 트럼프..시위대 "당신은 해고", "패배자"
- 10여년간 두딸 성폭행한 엄마, 징역 723년.."28세기 출소"
- '3경기 4골 2도움' 활약 손흥민 EPL 10월의 선수 후보
- "초접전 경합지 조지아, 바이든 917표차로 역전"
- 35년전 130위권→지난해 60위권..훌쩍 큰 한국 19세 평균 키
댓글 208MY
- 추천댓글도움말
- 찬반순
- 최신순
- 과거순
-
가을여인1시간전
멋져요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47댓글 비추천하기11
-
행복하소서1시간전
제발 한반도 문제는 남북이 즉, 한반도가 원하는 방향으로 지지 좀 해줘라. 여느 미국 대통령도 한반도 문제를 한반도의 입장에서 고려해본 자가 없었다. 오직 미국의 입장에서만 바라보고 생각하고 고려했기 때문이다. 더도 덜도 바라지 않는다. 해리스 당신도~~~~~~~~~~~~
답글9댓글 찬성하기207댓글 비추천하기26
-
chris1시간전
이 사람이 왜 흑인이냐? 혼혈 이지 말 확실하게 해라 오바마도, 이사람도 혼혈이지 흑인이 아니다. 이들에게 흑인이라고 하는 것이야 말로 인종차별이다
답글12댓글 찬성하기168댓글 비추천하기16
더보기
새로고침
많이본 뉴스
- 뉴스
- 1위청와대 상공 UFO의 진실.."12개의 불빛, 일정한 간격 포진"
- 2위"제발 그 입 좀 다물어"..트럼프에 민심 등돌린 결정적 세 장면
- 3위문 대통령 지지율 50%대 올라서..부동산 '민심' 서울은 하락
- 4위울먹인 CNN 평론가 "이제 조금 평화를 갖게 됐다"
- 5위120여년만에 승복 전통 깬 트럼프..극심한 대선후유증 예고
- 6위"백악관 방 빼"..트럼프 끝까지 버티면 美 육군 나선다
- 7위형수와 막장로맨스, 우크라 스캔들..바이든 '아픈손가락' 헌터
- 8위첫 여성·흑인 부통령 된 해리스, 바이든 당선 통화 공개
- 9위바이든 당선, 중국은 '긴장' 유럽은 '웃음'..한국은?(종합)
- 10위'오 갈 데 없어 거둬줬더니'..전 여친 잔혹살해 30대 '징역 35년'
이전다음전체 보기
- 연예
- 스포츠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
- "제발 그 입 좀 다물어"..트럼프에 민심 등돌린 결정적 세 장면
- 조선일보퍼스트레이디도 확 바뀐다.. 질 바이든 누구?
- 머니투데이"남자가 때렸나요?" "맞으면 버튼 2번"..사건 해결한 112 접수요원 센스
- 중앙일보형수와 막장로맨스, 우크라 스캔들..바이든 '아픈손가락' 헌터
- 중앙일보드론이 탱크 박살냈다..세계가 무시한 이 전쟁서 벌어진 일
- 연합뉴스[바이든 승리] 골프 치다 소식 접한 트럼프..야유받으며 백악관 복귀(종합)
- 바이든의 힘, 여동생 밸러리..영원한 '선대본부장'이자 '비서실장'
- 연합뉴스與 "거의 임계점"..'원전수사' 尹 해임카드까지 꺼내나
- 한국일보[美 대선] "남편 대통령 돼도 일할 것".. 사상 첫 워킹맘 영부인 탄생
- 뉴스1"서울 건물주야" 사기결혼 계약직 경비원..결혼식 '모친'도 가짜
- 뉴스1대선후보 지지도..이재명 23%-이낙연 22%, 양강구도 '탄탄'
- 한국경제댱선 연설서 찬송가 읊은 바이든..美 두번째 카톨릭 대통령 된다
'■ 국제 > 미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악관 방 빼"..트럼프 끝까지 버티면 美 육군 나선다 (0) | 2020.11.08 |
---|---|
120여년만에 승복 전통 깬 트럼프..극심한 대선후유증 예고 (0) | 2020.11.08 |
"제발 그 입 좀 다물어"..트럼프에 민심 등돌린 결정적 세 장면 (0) | 2020.11.08 |
울먹인 CNN 평론가 "이제 조금 평화를 갖게 됐다" (0) | 2020.11.08 |
바이든 "미국인 선택에 영광, 이제 단결할 때" 승리 선언(상보) (0) | 2020.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