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6. 18:55ㆍ■ 국제/지구촌 인물
"해리스 당선은 印 경사" 외조부 고향 마을 축제 열기
이재우 입력 2020.11.06. 16:38
[툴라센드라푸람=AP/뉴시스]5일(현지시간) 인도 타밀나두주 툴라센드라푸람 마을에서 주민들이 색 가루를 이용한 전통 풍습인 '콜람'으로 카멀라 해리스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의 성공을 기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 마을은 해리스 후보 외조부의 고향으로 마을 사람들은 해리스 후보가 "우리 마을의 딸"이라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2020.11.0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5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에서 승기를 잡아가면서 인도 타밀나두주 툴라센드라푸람 마을이 축제 열기에 빠져들고 있다.
이 마을은 바이든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의 외조부가 100여년전 태어난 지역이다. 해리스 후보는 5살 무렵 툴라센드라푸람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타밀나두주 툴라센드라푸람 마을 도로 위에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기원하는 구호가 그려졌다. 현지 힌두교 사원에는 해리스 후보의 포스터가 나붙었다.
한 주민은 통신에 "우리는 어제부터 최종 결과에 흥분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 긍정적인 소식을 접하고 있다. 해리스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 마을 주민 상당수가 휴대전화로 미국 대선 개표 현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더힌두에 따르면 이 마을은 해리스 후보가 미국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을 때도, 지난 3일 미국 대선이 시작됐을 때도 마을 차원의 축제를 벌이고 힌두교식 예배를 진행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해리스 후보의 당선이 미국뿐만 아니라 인도와 툴라센드푸람 마을에도 큰 경사가 될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더힌두는 전했다.
해리스 후보는 미국에 유학 온 인도인 모친과 자메이카인 부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뉴욕타임스(NYT)는 해리스 후보가 흑인 여성이라는 경력을 인도계 미국인이라는 자산 보다 강조해왔지만 인도 태생 모친과 인도계 가족의 가치관이 부통령 후보로 선출되기 까지 정치 행보에 영향을 줬다고 언급한 적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해리스 후보는 바이든 후보와 함께 미국 대선 기간 미국 힌두교 공동체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 적도 있다. 다만 해리스 후보의 조카가 해리스 후보를 '악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무찌르는 '두르가(힌두교 전쟁의 여신)'로 묘사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미국 힌두교 공동체가 반발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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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일상처럼 일상은여행처럼21분전
sbs방송에서 이 기사 보면 "순종이엇으면 좋았을텐데" 했을텐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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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쓰비시오카모토미노루딸년은닭49분전
싸우쓰코리안 스타일 ㅋㅋㅋ 숟가락 언져보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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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wertyuiop1시간전
역시 사람들은 엮기를 좋아하네요! 부통령 될사람 외조부가 태어난 인도가 들썩이고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이 나왔다고 한국 방송들이 들썩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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