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오늘(5일) 발인, 박성광-송은이-신보라 애도 "사랑해"

2020. 11. 5. 10:23■ 국제/미국

故 박지선 오늘(5일) 발인, 박성광-송은이-신보라 애도 "사랑해"

김명미 입력 2020.11.05. 06:18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박성광 송은이 신보라가 동료 고(故) 박지선을 애도했다.

개그맨 박성광은 11월 5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동기이자 개그 콤비이자 늘 한 세트였던 지선아. 내일이면 정말 지선이와 마지막 인사하는 날이네. 누구보다 널 많이 지켜봤음에도 다 알지 못하고 다 느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지금 이 상황이 비통하고 한없이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상 곳곳에서 또 네가 생각나겠지만, 그때마다 지금 사진처럼 환히 웃는 얼굴로 널 기억할게. 그게 네가 가장 기억되고 싶은 모습일 것이고, 이렇게 환한 웃음을 가진 아이가 진짜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이니까"라고 전했다.

또 박성광은 "내 이름 옆에 항상 연관 검색어이던 지선아. 오늘따라 네 귀하고 씩씩했던 삶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고 빛이 됐던 그 말들이 정말 너무나도 그리운 날이다.. 너의 선한 영향력 정말 오래오래 기억할게"라며 "그곳에선 더이상 아프지 말고, 먹고 싶은 거 마음대로 먹고, 외출도 마음껏 하고, 좋아하는 강아지도 꼬옥 안고 자고, 나중에 만나서 우리 같이 또 개그하자. 벌써 너무 보고 싶은 지선아. 어머님과 함께 편안히 쉬렴"이라고 덧붙였다.

개그우먼 송은이 역시 같은 날 "우리에게 좋은 마음 한 가득 선물로 주었던 우리 지선이를 오래오래 기억해주세요. 반짝반짝 빛났던 지선이의 재치와 웃음을 기억해주세요. 지선이에게 위로받았던 모든 순간들을 오래오래 기억해주세요. 멋쟁이 희극인, 고맙다. 지선아. 사랑한다"는 글을 남겼다.

개그우먼 신보라는 "뭘 그렇게 따뜻했던 기억들만 남겨가지고 사람 마음을 이렇게 시리게 해요. 많이 보고 싶어요, 선배님. 항상 고마웠어요. 잊지 않을게요. 사랑해요. 늘 안아주고 싶던 사람, 먼저 안아주던 사람.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고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졌으며, 발인은 5일 오전 11시 엄수된다.

(사진=박성광 송은이 신보라 인스타그램)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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