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38명 사망'..원인 규명 주력

2020. 4. 30. 19:53■ 법률 사회/화재 사건 사고

소고리 화재 이천 물류센터 화재 이천 물류창고 화재 시공사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 이천 물류창고 화재 회사 더보기  





백과사전

  •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利川物流倉庫火災事故)는 2008년 12월 5일 낮 12시 20분경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GS리테일 서이천 물류창고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도중 불꽃이 튀면서 샌드위치 패널로 옮겨붙은 화재사고이다. 이 사고로 냉동 분류작업을 ...

    위키백과
  • 사고(利川冷凍倉庫火災事故)는 2008년 1월 7일, 대한민국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에 위치한 (주)코리아 2000의 냉동 물류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이다. 이 사고로 4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당했다. 화재는 1월 7일 오전 10시 49분에 발생하였다. 이...

    위키백과
  • 오천로 107 마장면, 호법면 마장119지역대 이천소방서 119구조대 대월면 경충대로 1973 경기도 이천시 일원 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고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 2007년 11월 27일 CJ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서 1명이 순직하였다. 대한민국 소방청 대한민국의...

    위키백과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 - 나무위키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 발생일 2020년 4월 29일 13시 32분경 발생 위치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640...


 

이천 소고리 화재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화재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 모가면 소고리 640-1 더보기
 

 



"지문마저 심하게 훼손..시신만이라도"

김미희 입력 2020.04.30. 19:46

[뉴스데스크] ◀ 앵커 ▶

남동생과 매제를 한꺼번에 잃은 이도 있고 사상자와 그 가족 중 누구 하나 안타깝지 않은 사연은 없습니다.

특히 지문이 심하게 훼손된 탓에 아직 9명은 신원도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서 어느 어머니는 내 자식의 뼈라도 찾게 해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후 늦게야 설치된 합동 분향소.

노모는 영정을 끌어안고 오열합니다.

작별인사조차 하지 못한 사람들은 대신 국화꽃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합니다.

강 모 씨는 이번 사고로 남동생과 여동생의 남편을 한꺼번에 잃었습니다.

남동생은 아직 시신조차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강 모 씨/유가족] "매제하고 같이 일 했어요. 2층인지 3층인지 거기서 같이 작업했어요. 남동생은 아직 (시신) 확인 못했어요. DNA 검사만 해놓은 상태고…"

강 씨 남동생처럼 사망자 38명 중 9명은 지문조차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정요섭/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지문 채취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이해하시면…(유가족) 대조 시료가 확보되는대로 48시간 이내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숨진 가족의 신원조차 확인하지 못한 유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유가족] "뼈라도 찾아주세요. 이 엄마를 어떻게 해요. 꼭 찾아주세요. 안그러면 못보내요."

이천물류창고 공사현장 시공사 대표는 유가족들을 찾아 무릎을 꿇고 사죄했습니다.

[이 모 씨/이천물류창고 시공사 대표] "죄송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시공사 대표가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다 5분 만에 자리를 뜨자 유족들은 참지 못하고 막아섰습니다.

[유가족] "인사, 절만 하고 끝나는거야? 지금?"

시공사 대표는 정신을 잃고 구급차에 실려갔습니다.

앞서 엄태준 이천시장 역시 피해자 가족들을 찾아와 무릎을 꿇었고, 유가족과 부상자의 편에 서서 끝까지 함께하면서 모든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 취재 : 노성은 / 영상 편집 : 장예은)

김미희 기자 (bravemh@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