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8. 11:48ㆍ■ 정치/군소 정당
"감히 우릴 패싱?"..추경안 합의 제외된 미래한국·민생당 뿔났다
이호승 기자,장은지 기자,김일창 기자 입력 2020.04.28. 08:52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장은지 기자,김일창 기자 = 미래한국당과 민생당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 합의과정에서 제외되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27일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에 합의했는데, 민주당과 통합당이 의사일정 합의 과정에서 원내교섭단체인 미래한국당과 민생당을 배제했다는 비판이다.
백승주 미래한국당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 관련 합의는 명백한 국회법 위반이다. 미래한국당을 완전히 패싱했다"며 "강력히 이의를 제기했고, (민주당·통합당이) 이의를 수용해서 오늘 10시에 추가적인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대승적 차원에서 미진한 부분을 논의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 방위비분담금 논의 지연으로 인한 한국인 직원의 생존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이 상정돼 있는데 이들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 데 미래한국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정숙 민생당 원내대표도 전날 밤 민주당·통합당의 의사일정 합의에 반발하는 성명을 내놓았다.
장 원내대표는 "본회의 합의문의 처리 안건 중 인터넷은행법·산업은행법을 동시에 처리하는데 (민생당은) 동의한 사실이 없다"며 "이를 합의문에서 삭제해줄 것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에게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또 과거사정리법(5·18관련)을 추가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통합당은 일단 미래한국당·민생당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윤후덕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미래한국당·민생당을 만나 설득하겠다"고 했고, 김한표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생당을 최대한 설득해보겠다"고 밝혔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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