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입국제한’ 타격, 해외 비자 신청자 ‘초비상’
2020. 3. 17. 19:31ㆍ■ 국제/CANADA
캐나다 ‘입국제한’ 타격, 해외 비자 신청자 ‘초비상’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해외 체류 비자·영주권 신청자 ‘발등에 불’ 귀국 서둘러야
이민부, 15일 새로운 비자 대책안 마련 “90일 추가 유예”
이민부, 15일 새로운 비자 대책안 마련 “90일 추가 유예”
캐나다 정부가 16일 자국민과 미국민을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해외에 임시 체류 중인 학생·취업 비자 소유자 및 영주권 신청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외국 국적자에 대한 국경 및 공항 봉쇄 조치가 이틀 뒤인 오는 18일부터 정식 발효되면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입국이 늦어지는 이들의 입국 문이 무기한 닫히게 됐다.
연방정부는 유효한 학생비자와 취업비자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해외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향후 추가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들이 캐나다로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할 지는 미지수다.
연방 이민부는 15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는 비자 및 이민 신청자들을 위한 지침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민부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 이민국(IRCC)은 미완성으로 제출된 서류에 대해 승인 거절을 내리지 않을 것이며, 필수서류 요청 기한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될 경우 90일의 유예기간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이민부는 비자 신청 센터가 폐쇄되고 일부 IRCC 사무소가 필수 인력으로만 운영되는 점을 들어 승인 절차가 크게 지연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한 이민부는 모든 시민권과 영주권 신청 시 필요한 제출 서류에 대해 코로나로 인해 영향을 받더라도 빠짐없이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여기에는 범죄수사경력회보서, 생체 인식정보(바이오메트릭스), 여권, 신체검사서 및 한국 당국에서 발급해야 하는 문서들이 포함될 수 있다.
영주권 신청자의 경우 이민부는 마감일 전에 영주권 신청서를 제출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경우에 따라 90일을 추가로 허용할 예정이다.
만일 신청자들이 60일이 되기 전에 불완전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면, 해당 사항에 대한 사유를 따로 제출해야 한다. 또한 기한을 90일 더 연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관련 수수료를 추가 지불하게 될 수 있다.
영주권 승인을 위한 PR 대면 인터뷰는 4월 13일까지 무기한 연기되며, 필요에 따라서는 전화 인터뷰로 대체될 수 있다.
이민부는 또한 캐나다로 귀국한 신청자들에게 의료 의견서 요청을 준수할 수 있는 추가 45일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시민권 세레모니를 포함한 모든 행사와 시민권 시험 및 재시험 일정 등도 취소 및 연기된다.
이민부는 해당 행사들은 곧 다시 조정될 예정이지만 언제 다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일정 취소 대상자들에게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새로운 날짜와 시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민부는 정부의 봉쇄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사례별로 긴급 처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인의 이민 케이스가 긴급한 사안이라고 느끼는 신청자들은 IRCC의 출입국 관리 부서의 이메일(IRCC.Rescheduling-RVreporteCOVID.IRCC@cic.gc.ca)로 문의하면 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한인 사회의 중요한 소식을 캐나다 서부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제보 이메일: news@vanchosun.com
제보 이메일: new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의 다른 기사 (더보기.) |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캐나다 ‘입국제한’ 타격, 해외 비자 신청자 ‘초비상’ 2020.03.16 (월) 해외 체류 비자·영주권 신청자 ‘발등에 불’ 귀국 서둘러야 이민부, 15일 새로운 비자 대책안 마련 “90일 추가 유예” 캐나다 정부가 16일 자국민과 미국민을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해외에 임시 체류 중인 학생·취업 비자 소유자 및 영주권 신청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
加 2022년까지 이민자 105만 명 받는다 2020.03.12 (목) 이민부, 12일 2020-22 3개년 이민쿼터안 발표 경제부문 58% 차지···가족초청은 수용인원 동결 캐나다 정부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침체하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규 이민자에 대한 이민 문호를 또 한번 대폭 개방한다. 연방 이민부는 12일 새로운 3개년 이민 계획을... |
코로나로 발 묶인 비자 신청자, 제출 기한 연장 2020.03.05 (목) 관광·학생·취업 등 신청자, 서류 제출 90일 추가 코로나 피해 시 사유서 제출해야...한시적 완화 캐나다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발이 묶인 캐나다 이민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비자 서류 제출 기한을 연장하는 특별 방안을 추진한다. 캐나다 이민국(IRCC)은 3일 코로나... |
'졸업 후 이민' PGWP 신청자, 입국 규정 완화 2020.02.24 (월) 이민국, PGWP 신청 중 국내 체류 규정 없애 신청자 '합법 근로 자격' 유지...취업 기회 넓혀 캐나다에서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에 성공한 유학생 A씨는 학생비자가 만료되기 전 온라인으로 3년짜리 취업비자(Post-Graduation Work Permit, PGWP)를 신청했지만, 3개월이 다 되도록 비자... |
캐나다 신규 이민자 34만 명 넘어섰다 2020.02.11 (화) 지난해 정부 이민 목표치 1만 명 초과 1911년 이래 최대치…韓 이민자 9위 지난 1년간 캐나다에 정착한 신규 이민자 수가 34만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이민국(CIC)이 총인구 조사 잠정 통계를 분석해 10일 공개한... |
이민부, 육로·공항 '출입국 기록' 심사 강화 2020.02.06 (목) 외국인 및 영주·시민권자 체류 유지 '발목' 당국, 체류 기간 초과자들 부정행위 가려내 캐나다 정부가 육로 및 항공편을 통해 캐나다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및 국내 거주자의 출입국 기록 정보를 공식 조회함으로써 이민·체류 심사를 보다 강화할 전망이다. 5일 연방... |
美 반이민 정책 강화, 캐나다 이민문호 열리나 2020.02.04 (화) 트럼프 "22일부로 탄자니아 등 6개국 비자 제한" 캐나다 망명 신청 급증 예상···난민신청 악용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아프리카·중동 지역 6개국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 정책을 새롭게 시행하면서 캐나다의 이민-난민 문호가 또다시 대폭 개방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올해 첫 신규 이민자 3400명 선발 2020.01.09 (목) 이민부, 8일 EE 신청자 영주권 초청장 발행 통과점수 473점으로 높아져... 선발 인원 증가 연방정부의 급행이민제도(EE)를 통한 올해 첫 이민 선발자가 발표됐다. 연방이민부(IRCC)는 지난 8일자로 EE 이민 신청자 가운데 총 3400여 명을 선발하여, 영주권 초청장을 발행했다고... |
올해 캐나다 이민 이정표 '소도시' 향한다 2020.01.02 (목) 2020 加 이민 동향 전망… 친이민 기조 유지 MNP·RNIP 이민 프로그램 등 정규로 확대 연말 영국 브렉시트·미국 대선에 ‘변수 우려’ 캐나다 이민은 향후 1년 간 기존의 친이민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경제인구가 필요한 소도시 지역의 이민자 유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이민국(CIC)은 31일 발표한... |
올해 '부모초청 이민 신청' 잠정 연기된다 2019.12.31 (화) '9분'만에 마감된 접수 시스템 전환 계획 연방 이민부 "1월 넘어설 듯"··· 방안 검토 캐나다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얻은 이민자가 부모와 조부모 등 가족 구성원을 초청할 수 있는 ‘부모 초청 이민 프로그램’이 무기한 연기된다. 30일 연방 이민부(IRCC)는 “지난해 초... |
캐나다 거주 외국 국적자 '생체정보' 등록 의무 2019.12.04 (수) 영주권·학생·취업비자 신청이나 갱신 시 검사해야 캐나다 전역 58개 검사 센터 개설··· 3일부로 적용 캐나다에서 체류 신분을 변경하려는 외국 국적자에 대한 생체정보 검사 및 제출이 의무화된다. 연방 이민부는 이달 3일부터 국내에서 영주권이나 임시 거주(관광·학생·취업비자)... |
이민자 자녀 '캐나다 교육 수준' 높인다 2019.11.22 (금) 13-17세 이민자 자녀, 대학 이수율 72% 한국 등 동아시아계 출신 교육 수준 높아 과학·기술 분야 특화... 취업률·임금도 상위 이민자의 자녀들이 캐나다의 전반적인 교육 수준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방 통계청이 지난 2006년부터 13-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10년간의 데이터를... |
加 신규 이민자 시민권 취득률 급감 2019.11.14 (목) 10년 미만 거주 영주권자 귀화 건수 줄어 통계청, "2006년 기점으로 큰 폭 하락세" 낮은 소득·교육 수준 시민권 취득에 영향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하는 신규 이민자의 비율이 최근 10년 동안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에 거주한 지 만 5년이 지나 시민권 신청이 가능한 18세 이상 영주권자들을... |
"이민자는 파피 안 달아" 발언 논란 돈 체리 결국 '하차' 2019.11.12 (화) 스포츠넷, 비판 거세지자 '코치스 코너' 진행자 해고 이민자들의 파피 미착용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하키 할아버지' 돈 체리(사진 왼쪽)가 결국 그의 장수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CBC 뉴스에 따르면 스포츠넷(Sportsnet)은 11일 체리가... |
이민자, 캐나다 태생보다 '창업 시장'에 두각 2019.11.12 (화) 이민자 신규 사업 비율 13년만 22% 성장 국내 이민자 소유 기업 일자리 성장도 주도 이민자들은 캐나다에서 태어난 사람들보다 사업을 시작하고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국책은행인 BDC(Business Development Bank of Canada)의 최근... |
투표자 2%만이 "이민이 가장 큰 문제" 2019.11.05 (화) 총선 직전 여론조사, 캐나다인 절대 다수는 이민 효과에 긍정적 캐나다인 대다수는 이민에 호의적이다.일부 정파에서 신규 이민자 축소를 주장하며 이민 문제를 선거 이슈로 삼아 마치 일반 캐나다인들, 특히 백인들 다수가 반이민 정서를 갖고 있는... |
앞으로 4년, 이민제도 어떻게 바뀌나 2019.10.25 (금) 연방 이민부, '자유당 이민 정책 전망' 발표 제43대 캐나다 연방총선이 자유당의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향후 캐나다 이민정책에 대한 집권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유당이 공약으로 내놓은 <이민 수준 확대>와 <시민권... |
加 신규 이민자 국내 부동산 기여도 높다 2019.10.17 (목) 전국 주택시장에 21% 큰 비중 차지 BC주 이민자 주택 소유율 전국 3위 캐나다 신규 이민자들이 국내 부동산 수요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새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가 16일 발표한 전국 이민자... |
자유당 시민권 신청비 무료화 논란 2019.10.01 (화) 난민 등 부담 줄여주려 530 달러 비용 없애기로··· 4년간 4억달러 예산 소요 자유당이 친이민정책의 하나로 캐나다 시민권 신청비를 없애기로 했다.CBC 뉴스에 따르면 자유당은 30일 공개한 10/21 총선 공약집에서 일부 이민옹호단체들이 많은 이민자들에게 주요... |
캐나다 인구증가, 여전히 이민자가 ‘큰 몫’ 2019.09.30 (월) 올해 7월 기준 3758만명 집계 나와 통계청 “매 분마다 1명씩 증가한 꼴” 국내 인구 수가 이민자들의 증가에 힘입어 1990년도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 수는 지난 7월 기준... |
'■ 국제 > CANAD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밴쿠버 | 과속속도 위반단속 카메라 35곳 본격 가동 (0) | 2020.04.04 |
---|---|
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캐나다의 음주 규정과 현지 음료 추천 (0) | 2020.04.04 |
加 2022년까지 이민자 105만 명 받는다 (0) | 2020.03.15 |
■ 일광 절약 시간제(日光節約時間制/Daylight saving time/DST) BC, CANADA (0) | 2020.03.08 |
영국 캐머런 전 총리 경호원, 비행기 화장실에 총 놔뒀다 정직 (0) | 2020.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