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3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우포늪 사랑 나무 언덕에서 ‘제10회 우포늪 해넘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포늪(소벌) 해넘이 행사 추진위원회 주최·주관으로 열리며 무심사에서 제공하는 따끈한 떡국과 제헌 김태영 선생님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사랑의 편지글 달기와 액운 털기, 한 해를 잘 마무리한 감사의 고유제 등이 진행된다. 행사가 열리는 사랑 나무 언덕은 1억4000만 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소벌)과 사지포(모래벌) 인근에 200여 년 전 소목 마을에 살았던 판바우와 바우덕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지는 하트모양의 사랑 나무가 있다.
이곳은 우포늪에서 가을과 겨울 사이 일몰이 가장 아름다워 많은 탐방객이 찾는 우포늪의 명소이자,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주최 측은 “올해 마지막 날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우포늪에서 아름다운 마음을 간직한 사람들의 사랑이 내년 경자년에 우포를 찾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며, 소중한 우포늪이 영원히 보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동원 기자 dw-woo7330@hannam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