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1. 23:43ㆍ■ 인생/자살 공화국
'백원우 특감반' 핵심인물의 사망..검찰 수사 어떻게?
박상진 기자 입력 2019.12.01. 20:21 수정 2019.12.01. 22:13
<앵커>
들으신 대로 이 행정관, 당시에 백원우 민정비서관 산하 특감반에서 일했던 핵심 인물로 분류가 됩니다. 그때 어떤 임무를 맡았고, 검찰이 뭘 물어보려고 했던 건지, 이 부분은 박상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검찰은 수사관 A 씨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이런 일이 발생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청와대 민정비서관 시절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정비서관 소속 특별감찰반은 대통령의 친인척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합니다.
그런데 한 전직 특감반원은 앞서 A 씨가 백원우 민정비서관 소속의 별동대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 특감반원은 A 씨와 경찰 출신의 B 씨 등 2명이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의 사무실인 창성동 별관을 같이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담당하는 민정비서관 소속 감찰반이 반부패비서관 소속 업무와 비슷한 감찰 업무 등을 진행한 적이 있어 의아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등을 중심으로 백원우 전 비서관 별동대가 울산시장 하명수사 첩보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의혹의 당사자로 의심되는 인물이 극단적 선택을 했기 때문에 검찰 수사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여러 명일 가능성이 높아 진상 규명 자체가 난항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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