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베트남 축구, 월드컵 예선 1위 도약

2019. 11. 15. 02:09■ 스포츠/2022년 카타르(QATAR) 월드컵

'박항서호' 베트남 축구, 월드컵 예선 1위 도약 [그래픽]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입력 2019.11.15. 00:15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꺾고 3연승 질주
말레이시아에 진 태국 제치고 조 선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G조 중간순위. 그래픽=김명석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G조 선두로 올라섰다.

베트남은 1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G조 4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37분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베트남은 전반 막판 응우옌 티엔 린의 선제골로 0의 균형을 깨트린 뒤, UAE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앞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전 승리에 이어 예선 3연승을 달리며 승점 10점(3승1무)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같은 날 태국이 말레이시아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면서 베트남은 라이벌 태국을 제치고 조 선두로 도약했다.

경기 전까지 선두 태국에 득실차에서 1골 뒤져 있던 베트남은 승점 7점(2승1무1패)에 머무른 태국에 승점 3점 앞선 선두가 됐다.

베트남이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조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약 오는 19일 열리는 태국과의 홈경기에서도 승리할 경우, 베트남은 2위 태국과의 격차를 6점까지 벌릴 수 있다.

베트남(승점10)과 태국(승점7)에 이어 UAE와 말레이시아(이상 승점6) 인도네시아(승점0)가 3~5위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월드컵 2차 예선은 8개 조 1위, 그리고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