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2. 09:32ㆍ■ 스포츠/2022년 카타르(QATAR) 월드컵
[카타르 NOW] 골 넣고 '까부는 춤'…11살 뇌성마비 팬과 약속이었다 (daum.net)
[카타르 NOW] 골 넣고 '까부는 춤'…11살 뇌성마비 팬과 약속이었다
김건일 기자입력 2022. 11. 22. 09:08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미드필더 잭 그릴리쉬(27)는 22일(한국시간) 이란과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히죽 웃으며 양팔을 벌리고 춤을 췄다.
ESPN은 이를 '까부는 춤(cheeky dance)'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 춤은 그릴리쉬의 트레이드 마크가 아니었다. 또는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다니엘 스터리지와 비슷하지만, 달랐다'고 설명했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11세 맨체스터시티 팬 핀레이는 그릴리쉬에게 편지를 썼다.
여동생도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그릴리쉬는 핀레이게에 답장과 함께 사인 유니폼을 전달했으며, 나아가 핀레이를 이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초청했다.
그릴리쉬의 '까부는 춤'은 이 자리에서 나왔다.
핀레이는 그릴리쉬 앞에서 춤을 추며 '월드컵에서 골을 넣으면 이 춤을 춰달라'고 요청했고 그릴리쉬가 웃으며 이를 받아들였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그릴리쉬는 "핀레이를 위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지만, 월드컵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릴리쉬의 이날 득점과 춤이 더 극적인 이유다.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1억 파운드(약 1590억 원)에 애스턴빌라를 떠나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56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잉글랜드는 이날 이란을 6-2로 크게 꺾고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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