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넝마 인생
2019. 10. 2. 14:23ㆍ■ 菩提樹/나의 이야기
▓ 넝마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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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하루
아침에 눈을 뜨면
지금도 살아 있음에 감사드리며
저녁 잠자리에 들 때면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살게 해 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19950101(음1201) SUN
Mundy Sung
■ 人生(인생)
人生事(인생사) 先後(선후) 緩急(완급) 輕重(경중)이 있습니다.
우리네 人生(인생)은 아무도 대신 살아 주거나 누구도 대신 아파 주거나 죽어 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디든지 갈 수 있을 때 가지 않으면 가고 싶을 때 갈 수가 없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을 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奇跡(기적)은 아무에게나 어디서나 함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는 꿈과 희망을 먹고 자랐지만 성인이 되면 計劃(계획)과 實踐(실천) 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마음 가는 대로 잘 생각하고 判斷(판단)해서 몸 가는 대로 行動(행동) 하고 實踐(실천)하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면 될 것입니다.
다만, 嚴重(엄중)한 現實(현실)앞에 우선순위를 어디에 어떻게 둘 것인가에 愼重(신중)을 기해서 責任(책임)과 義務(의무)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人生事(인생사) 刹那(찰나)와 彈指(탄지)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 最善(최선)입니까?
인생의 眞理(진리)는 오직 살아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로지 건강하세요.
가족의 健康(건강)과 가정의 幸福(행복)을 축원합니다.
늘 고맙습니다.
19991212(陰1105) SUN
Mundy Sung
■ 사람
사람은 사람이고 싶다
사람은 그립게 살고 싶다
사람은 사람답게 살고 싶다
사람은 믿으면서 살고 싶다
사람은 더불어서 살고 싶다
사람은 사랑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베풀면서 살고 싶다
사람은 아름답게 살고 싶다
사람은 사람으로 살고 싶다
사람은 자비와 지혜로 살고 싶다
사람은 따뜻한 가슴으로 살고 싶다
사람은 배려하고 화해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이고 싶다
사람은 모두가 똑같은 사람으로 알고 싶다
사람은 사랑과 동정을 구분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그저 내 사람이거니 하고 살고 싶다
사람은 화 낼 줄도 알고 울 줄도 알고 싶다
사람은 끝없는 의문 속에 존재하며 살고 싶다
사람은 있는 대로 보고 보이는 대로 살고 싶다
사람은 모든 사람을 사람답게 살게 해주고 싶다
20001212(陰1116) TUE
華亭
■ 無畏(무외) 無碍(무애)
밝은 대낮에 달이 뜨고 어두운 밤 해가 있더라.
본디 우주는 낮과 밤이 없었거늘
사람 사람마다 금을 긋고 담장 쌓아 칸을 만들어 제 마음대로 해놓더라.
무애,
무애,
無碍.
해가 중천에 떴더라.
밤에 뜨는 달도 낮에 떠 있더라.
본디 무엇이 낮에 있고 무엇이 밤에 있는 것이 어디 있었으랴
내가 그것을 보았을 뿐일 진데.
사람들이 괜스레 해가 떴다 달이 떴다 하더라.
무외,
무외,
無畏.
20041212(陰1101) SUN
華亭
☀ ‘無碍, 無畏’의 主敵은 ‘三災八難 憂患疾病’
■ 부모님의 사랑
森羅萬象(삼라만상) 중에 영원한 것은 무엇일까.
金銀寶貨, 日月星?
생물은 탄생 하자말자 滅(멸)을 향해 출발하고
만물은 변하고 소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닐는지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말을 제외 하고는 모두가 변하고 마는 것이다.
찰라와 彈指,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고 있다.
變化無常
無變自性
부모님의 사랑은 어떠할까?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은 그 무엇에 비 할 바가 아니다.
끝없이 무한 반복되는 그 아름답고 무량한 사랑을
이제 와서야 조금은 알 것 같으니
그 이름 나의 부모님
아버지
어머니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91109(음1013) SAT
華亭
■ 오늘
나는,
오늘 내게 주어진 가장 중요하고 제일 값진 일을 잘 하고 있는 것일까?
생존하기 위해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야 하는 원초적인 본능의 실천부터?
삶이란,
어디든지 갈 수 있을 때 가지 않으면 가고 싶을 때 갈 수가 없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을 때 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인생사 生老病死 喜怒哀樂,
그 중에 喜喜樂樂(희희낙락)만 쏙 뽑아서 살다 갈수는 없는 것이 인생이다.
인생의 진리는 오직 살아 있어야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로지 건강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나를 알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함께 숨 쉬고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하여 나의 믿음에 한없이 감사할 따름이다.
20191220 FRI
Mundy Sung
■ 生活사진
생활寫眞은 일상의 사소한 발견입니다.
삼라만상(森羅萬象)은 곧 사진의 훌륭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늘 가지고 다니는 휴대 전화기나 손 안에 쏙 들어가는 똑따기 사진기만으로도 누구나 크게 공감하고 많이 동감하는 이야기를 만들 수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더 없는 사랑과 꾸밈없는 정성으로 인시공(人時空)을 담아내어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토록 간직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자 역사의 기록이다’
생활寫眞에 대하여 이렇게 거창한 말까지 앞세울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진실과 진심으로 있는 대로 보고 진정과 최선을 다하여 보이는 대로 담아내면 그것이 곧 예술이자 역사가 될 것입니다.
보다 많은 사진 인구의 저변 확대를 기대합니다.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祝願(축원)합니다.
오로지 건강하세요.
늘 고맙습니다.
20121212(陰1029) WED
Mundy Sung
■ CAMERA : SONY DSC-HX80(똑따기 사진기/Compact Camera)
▓ 넝마 인생
내 인생 아무도 이렇게 만들지 않았다.
모든 것은 내 탓, 내 탓, 내 큰 탓일 뿐이다.
아무도 대신 아파주지 않았고 누구도 대신 죽어주지도 않을 것이다
내 스스로 선택하여 내가 만든 인생이 너덜 너덜한 넝마 쪼가리가 되었을 뿐이다.
‘있는 대로 보고 보이는 대로’ 는 본디 내가 사진을 찍을 때의 개똥철학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평생의 誓願(서원)대로 있는 대로 보고 보이는 대로 주어지는 대로 살다 갈 뿐이다.
내게 더 이상의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 뿐이다.
이제는 정신 차려 그나마 최선을 다해 판단하고 결정해서 빨리 체념하고 더 빨리 포기하는것이 내가 할 일이다.
본디 50까지만 일을 하고
2년 동안 국내 명산대찰을 중심으로 방방곡곡 유람을 하고
3년간 세계 일주 여행을 마치고 남은 평생 나누고 베풀며 살기로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계획했던 대로 실천이 되지 않고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엇나가기 시작했다.
엄중한 작금의 현실은 ‘가진것 없이 늙고 병들어 배만 뽈록 튀어나온 홀아비’신세다.
사람의 앞일은 한치 앞도 모른다는 말이 정말 현실성 있는 말이다.
사람이라면 염치가 있어야지.
주제를 논하자면 지금 살아 있다는것만해도 감사해야 할 일이다.
내 몸 하나 제대로 건수못한 내 모습이 부모님에게는 너무 송구하고 부끄럽지만 그냥 이 세상에 없는 사람처럼 살자.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담을 쌓고 금을 그어야 할것이다.
나를 알고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 이상은 어떠한 피해도 주고 싶지 않고 이런 몰골의 내 꼬락서니를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
그냥 살아 있어보자.
때가 되면 가고 머무를 수 있다면 그냥 머물러 있어 보자
이러다가 기운이라도 차리면 먼 길 여행을 떠나자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곳에서 코끼리 죽음을 택하자.
내가 실어증이 걸려 아무 말도 못하고 들을 수만 있을 때 내 어머니가 두 손 꼭 잡고 했던 말씀은 새겨보자.
‘아들아, 부모먼저 앞서지 말거라. 그리고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마약 같은 것은 손대면 안 된다. 알았제?’
나는 말없이 눈물만 주룩 주룩 흘렸다.
그래,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2019년 9월 29일(일)
華亭
▓ 넝마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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