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선수촌 태극기 게양...일본 매체와 네티즌 감정적 대응

2024. 7. 24. 02:32■ 스포츠/2024년 파리 하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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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선수촌 태극기 게양...일본 매체와 네티즌 감정적 대응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선수단이 선수촌에 입촌하면서 현수막과 태극기를 게양했다. 국내 매체 "문화일보"는 대표 선수단의 입촌 모습을 보도했다. "22일 오전, 파리 교외의 생드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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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선수촌 태극기 게양...일본 매체와 네티즌 감정적 대응

최대영2024. 7. 24. 0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선수단이 선수촌에 입촌하면서 현수막과 태극기를 게양했다.

국내 매체 "문화일보"는 대표 선수단의 입촌 모습을 보도했다. "22일 오전, 파리 교외의 생드니에 위치한 올림픽 선수촌에 마련된 대한민국 대표팀의 숙소에 태극기와 '팀 코리아'의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에는 'ALLEZ LA Corée (가자 코리아)!'라는 메시지가 프랑스어로 쓰여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한국 대표 선수단의 선수촌 현수막은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큰 소동을 빚었던 기억이 새롭다."고 전했다.
당시 도쿄 올림픽선수촌 한국선수단 아파트 거주층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의 '이순신 장군' 글귀 현수막을 내걸었으나 전쟁을 연상 시킨다는 이유로 일본측의 강력한 항의에 의해 철거하기도 했다. 이후 국내 언론이 일제히 반발하는 등 소란이 있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현지 프랑스어를 활용한 간단한 내용(가자 코리아)을 사용하자 , 전 도쿄 대회 사건의 반성이라는 표현을 쓴 것.

야후재팬 일본 네티즌들은 "한국이 이와 같은 현수막이나 대량의 국기를 남을 고려하지 않고 게양하는 것은 그들이 말하는 것만큼 자신들의 나라나 문화에 자신감이 없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번에 참가 인원이 유난히 적은 이 나라에게는 쓸쓸한 올림픽이니, 뭐 현수막으로 감정을 고무하는 것 정도는 허락해 줍시다.", "어라 어라?? 분명 패럴림픽 메달이 욱일기를 본떠서 보이콧하겠다고 큰소리치지 않았나요??" 등 감정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 강국 독일은 자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응원하기 위해 선수촌 전면 위아래를 대형 독일 국기로 표현하고 중앙에는 'GERMANY'를 표시했다. 이 밖에 많은 나라들이 선수촌 외벽에 자국의 국기와 나라 이름을 표시하며 올림픽 출전과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히가시스포웹'은 지난 2023년에도 "WBC 욱일기 응원은 규정이 없어 문제가 없다"는 무책임한 보도로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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