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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줄 알았더니” 하루만에 모두 완판…순식간 동난 삼성 제품
2024. 7. 21. 20:46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삼성 직원들도 못 산다?”
기대 이상의 폭발적 반응이다. 50만원대의 비싼 가격으로 흥행이 힘들 것으로 전망됐지만, 없어서 못 살 정도로 인기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스마트폰 반지 ‘갤럭시 링’. 나오자마자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삼성전자 온라인 샵에서 준비한 갤럭시 링 초기 물량이 모두 품절되면서 판매가 일시 중단됐다. 삼성전자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갤럭시 링 상품에 ‘품절’이 표시됐다. 초기 판매 물량이 하루만에 동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도 골드 색상이 품절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들도 현재 제품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외신들은 갤럭시 링의 인기 비결을 “새롭고 흥미로운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가 최초로 선보인 반지 형태 웨어러블 기기다.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 링 사용자는 매일 아침 기상 후 전날 밤의 수면 점수와 다양한 건강 지표를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중 움직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심박수와 호흡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심박수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즉각적으로 알려주는 ‘심박수 알림’, 자동으로 운동 진행 상황을 측정하는 ‘자동 운동 감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았을 때 알림을 제공하는 ‘활동 안 한 시간 알림’ 등의 건강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외신들은 “일반 시계를 착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갤럭시 링은 신선한 바람과 같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고객 사이에서 50만원대 달하는 갤럭시 링의 가격에 대해 불만이 나오기도 하지만 공개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 판매로 갤럭시 생태계 확장 시너지가 나길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 기기들이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동되면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인데, 갤럭시 링의 초반 흥행으로 청신호가 켜졌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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