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0. 08:55ㆍ■ 사진/촬영지 소개
https://v.daum.net/v/20240710070130428
[더 한장] 아직도 당나귀를 타는 나라... 그래도 소년들은 행복합니다
전기병 기자2024. 7. 10. 07:01
당나귀 한 마리 등에 네 명의 사내 아이들이 올라타 길을 가고 있습니다. 소년들은 무엇이 재밌는지 카메라를 보고 활짝 웃고 있습니다. 당나귀 등에는 아이들만 올라탄 게 아니고 짐까지 실려 있습니다. 그래도 당나귀는 싫지않은 표정으로 묵묵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지난 8일 아프가니스탄 바다흐산주 카쉬에서 사진기자에 포착된 장면입니다. 소년들의 표정과 당나귀의 표정이 대비돼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생김새로 보아 형제로 보이는 네 명의 소년들은 마치 ‘벤츠’라도 탄양 행복해 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아프가니스탄에서 당나귀는 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동물입니다. 힘이 좋고, 지능이 높은 당나귀는 때론 사람을 태우는 교통수단이고, 때로는 짐을 옮기는 운송수단이며 ,농사일을 하는 일꾼이기도 합니다. 전기차가 굴러다니는 아직도 아프가니스탄에는 160만 마리의 당나귀가 있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당나귀를 키우는 나라는 에티오피아로 9천 9백만 마리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물원에나 가야 볼 수 있는 동물이지만 수단, 차드, 니제르, 파키스탄, 이란 등의 나라에서 당나귀는 아직 서민들의 생계에 꼭 필요한 가축입니다.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 해온 당나귀는 여러 이야기 속에도 자주 등장하는 매우 친숙한 동물입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동건은 원치 않았는데…” 조윤희가 밝힌 이혼 결심 이유
- 16세 야말, 세계 최고 골잡이 음바페 울렸다
- 이주 한창인 한남3구역에 카페 낸 김희선 소속사…”알박기 아냐”
- 목숨 건 인증샷…코끼리에 다가간 관광객, 우두머리에 밟혀 참변
- [Minute to Read] Kakao founder questioned over alleged SM stock manipulation
- [더 한장] 아직도 당나귀를 타는 나라... 그래도 소년들은 행복합니다
- 아니타 최,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훈장
- 익산에 255㎜ 퍼부었다...밤사이 충청·전북 100㎜ 넘는 물폭탄
- 전북 완주서 폭우로 주민 11명 고립…소방당국 구조 중
- 깨끗한 물 콸콸콸 나오는데, 수도요금은 줄었다
'■ 사진 > 촬영지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아몬드 같아!" 가을 밤하늘 '불꽃 장관'에 100만 인파 환호 (0) | 2024.10.06 |
---|---|
사라진다, 이 풍경 (0) | 2024.07.13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0) | 2024.06.25 |
Holland Park (0) | 2024.06.23 |
짙은 해무로 구름 도시된 부산 (0) | 2024.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