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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600mm 폭우…제주공항 60여 편 결항
조현진2024. 5. 5. 19:10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하루종일 몰아치는 비바람이 야속한 하루였습니다.
어린이날인 오늘, 전국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곳곳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내리쳤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기상 악화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고, 도로 침수 등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등 내륙지방의 빗줄기도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현진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이곳 인천 연안부두에도 종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바람까지 불면서 파도도 조금씩 거세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와 강풍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한라산에는 오늘 하루 최고 600mm가 넘는 비와 강한 바람에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가 모두 폐쇄됐습니다.
뱃길과 하늘길도 차질을 빚었는데요.
제주공항에서는 급변풍으로 오후 들어 항공편이 60편 넘게 결항되고 지연운항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유성 / 제주 관광객]
"친구들끼리 휴가 즐기러 왔는데, 지금 결항이 돼 가지고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항공편 다시 알아보려고 줄 서 있습니다."
목포에서는 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높은 파도에 오전 8시 이후부터 모두 결항됐습니다.
완도와 여수, 고흥 등에서도 40개 항로 50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여객선들은 강풍이 더 강해질 경우 내일 오전부터 통제될 수 있어 출발 전 여객 정보를 꼭 확인하셔야 겠습니다.
전남지역에는 가로수가 넘어지고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신고만 24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산림청은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전남과 경남, 부산, 제주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 두 번째 단계인 '주의'를 발령했습니다.
산사태 위험지역에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채널A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이기현 문대화(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이승은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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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민족의 영산이자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들어차는 만수위는 비가 쏟아지는 주로 5월·7월에 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란 하늘 비추는 백록담 만수 [한라산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월별 백록담 평균 수위는 5월 229.2㎝, 7월 246.1㎝, 8월 157.2㎝, 6월 113.2㎝, 9월 101㎝, 4월 62.9㎝, 10월 16.6㎝ 등으로 조사됐다.
최대 수위 기록은 421㎝(5월), 312㎝(7월), 220㎝(8월), 211㎝(6월), 209㎝(9월), 192㎝(4월), 21㎝(10월), 5㎝(3월) 순이다.
눈이 쌓이는 1월·2월·11월·12월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고석형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환경연구사는 "최대 담수 수위는 5월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가장 높았다"며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이 백록담 만수에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백록담 담수 면적은 2만여㎡로 알려져 있다.
분화구 표고가 1천841.7m인 백록담은 분화구 둘레가 1천720m, 깊이는 108m이다. 분화구의 길이는 동서가 약 600m, 남북이 약 400m이고, 전체면적은 21만230㎡다.
백록담이 만수를 이뤘다고 하더라도 백록담 분화구 전체에 물이 가득 찼다는 뜻은 아니다.
만수위의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비교적 장기간 물이 고여 식생 유입이 전혀 없는 중심부 담수 공간을 기준으로 205cm(평균 162cm)의 깊이를 넘으면 만수위로 본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이번 조사를 위해 백록담 중앙부를 남·북과 동·서 방향을 기준으로 5m 간격으로 총 48개의 지점에서 수심을 실측했다.
지난해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0분 간격으로 측정해 자료를 수합한 뒤 결과치를 최고와 최저, 평균 담수로 분석했다.
한라산 산정 분화구 호수인 백록담은 경관이 뛰어나 명승 제90호로 지정돼 있다.
장관 드러낸 한라산 백록담 [연합뉴스 자료 사진]
1990년대 들어 백록담 담수 고갈현상이 자주 발생해 경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담수 감소의 원인과 대책을 수립하고자 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백록담 담수 능력 저하 원인분석 및 담수 보전방안 수립'(현해남, 2005년)에 의하면 담수가 가능하게 하는 백록담 중심부에 자연적인 퇴적량이 증가하면서 담수 기간이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고 환경연구사는 "백록담 담수 보전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백록담 수위 변화 모니터링을 기본으로 하고 향후 증발산량, 토사 퇴적양상 등에 대한 추가 조사로 담수 보유 능력을 규명하고 백록담 육지화에 대비한 자료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내용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가 발간한 제23호 조사연구보고서 중 '백록담 수위 변화 모니터링 및 담수 보유 능력조사'에 실렸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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