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1. 06:24ㆍ■ 정치/정치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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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확실] '송파을' 배현진 "송파의 자랑스러운 얼굴이 되겠다"
송기호 민주당 후보와 2만2125표 차
배현진 국민의힘 송파을 후보가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며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12시57분 현재 75.91%(10만4084표)가 개표된 상황에서 배 후보는 송파을에서 6만2484표(60.75%)를 획득하면서 4만359표(39.24%)를 얻은 송기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2만2125표의 격차를 기록했다.
배 후보는 전날 오후 11시10분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저 배현진을 다시 한 번 신뢰하고 소중한 기회 허락한 송파 가족께 감사드린다"며 "제가 약속한 높은 품격의 송파와 송파의 내일을 더 밝게 만드는 그 노력 여러분과 함께 해 송파의 두 번째 도약을 더 유능하고 더 능숙하게 확실하게 이뤄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러분께서 이 배현진을 봐온 건 15일만의 선거 일정 만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지난 4년 간 저를 꾸준히 지켜보고 응원해준 송파 가족들을 일로 성과로 행복하게 해드려 그 보답을 꼭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저는 바로 내일부터 송파를 위해 부단히 뛰겠다"며 "여러분께서 제게 원팀을 만들어 주셨고, 원팀이 돼줬기 때문에 그 기대에 실망 끼치지 않도록 송파의 자랑스러운 얼굴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송파을의 선거인수는 19만1803명으로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71.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배 후보는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7만2072표(50.46%)로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46.04%·6만5763표)과의 대결에서 4.42%p(6309표) 차이로 승리한 바 있다.
국민의힘 내 유일한 수도권 여성 재선 의원이 된 배 후보는 향후 당내에서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 등 중책을 맡으며 거대 야당과의 협상 등의 실무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배 의원이 그보다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2008년 MBC에 입사해 10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배 의원은 지난 2018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1대 총선 서울 송파을에 출마해 50.46%(7만2072표)의 득표율로 당선돼 원내에 입성한 배 의원은 2020년 5월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또 정권교체를 해낸 직후인 2022년 4월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후 2021년 6월 열린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해 22.15%(9만2102표)를 획득하며 지도부에 입성했다. 지난해 3월 치러진 전당대회 이후 들어선 '김기현 대표 지도부'에서는 조직부총장으로 중용되며 지도부에 재입성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2020년·2021년·2022년·2023년 등 4년 연속으로 국민의힘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면서 의정 활동면에서도 월등한 성과를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실시한 전국 당원협의회 평가에서 현역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배 의원은 2020년 국민의힘 당협평가에서도 초선 1등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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