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8경' 재약산 사자평

2023. 10. 16. 06:27■ 등산/산행로 소개

 

'밀양 8경' 재약산 사자평에 억새 물결 장관…축구장 80개 규모 은빛 물들어

경남 '밀양 8경'의 으뜸으로 꼽히는 재약산 사자평 억새 들녘이 은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13일 밀양시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큰 고산습지인 재약산 사자평에 억새가 햇빛의 방향에 따라 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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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8경' 재약산 사자평에 억새 물결 장관…축구장 80개 규모 은빛 물들어

손임규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3 17:55:10

경남 '밀양 8경'의 으뜸으로 꼽히는 재약산 사자평 억새 들녘이 은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 재약산 사자평 억새 절정[밀양시 제공]

 

13일 밀양시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큰 고산습지인 재약산 사자평에 억새가 햇빛의 방향에 따라 금빛과 은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영남 알프스 중심인 재약산 능선에 넓게 분포한 억새평원(약 580,000㎡)은 축구장(국제규격 7000 80여 개)를 합친 면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표충사 등산로 코스를 이용해 흑룡폭포와 층층폭포 절경과 함께하는 산행을 이어가다 보면 눈앞에 드넓게 펼쳐진 은빛 평원이 펼쳐진다.

 

사자평은 국내 최대 규모 '고원습지'다. 각종 습지생물과 희귀 식물군락이 분포하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은줄팔랑나비 집단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이 일대는 한국전쟁 시 피난민들이 화전생활을 하다 1990년대 들어 전원 이주한 이후 20여 년간 방치된 곳이다. 밀양시는 지난 2010년부터 억새밭 복원사업을 추진, 약 40㏊ 규모 면적을 복원했다.

 

U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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