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군위군

2023. 7. 1. 23:47■ 大韓民國/지방 자치

위치인구면적행정구역사이트

경상북도 중남부
23,307 (2023)
614.21㎢
1개읍 7개면 180개리
http://www.gunwi.go.kr/

요약 경상북도 중남부에 있는 군. 남쪽의 대구광역시·영천시 등과 북쪽의 안동시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군 전역에 산지를 이루고 있어 농경지는 적은 편이나 사과가 많이 생산된다. 팔공산도립공원의 제2석굴암이 있는 지역으로 인근에 막암과 소나무 숲으로 유명한 한밤성안이 있다. 면적 614.21㎢, 인구 23,307(2023).

대한민국 경상북도 중남부에 있는 군. 남부의 대구권과 북부의 안동권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대구의 통근권·통학권으로서 1일생활권에 속한다. 행정구역은 군위읍·소보면·효령면·부계면·우보면·의흥면·산성면·삼국유사면 등 1개읍 7개면 180개 행정리로 구성되어 있다. 군청소재지는 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군청로 200이다. 면적 614.21㎢, 인구 23,307(2023).

연혁

삼국유사의 고장임을 알리는 상징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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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시대 이전의 역사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삼한시대의 변진 24국 중 여잠국이 이곳에 비정되고 있다. 신라가 이 지역을 차지한 후 노동멱현과 모혜현이 설치되었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노동멱현은 군위현으로, 모혜현은 효령현으로 개칭되어 숭선군(선산)의 영현이 되었다. 군위현과 효령현은 고려시대에 상주에 예속되었다가 1143년 일선현(선산)에 환속되었다. 1390년(공양왕 2) 군위현에 감무가 파견되면서 효령현을 병합하여 독립했다.

조선시대에는 1413년 현감을 설치하여 조선 후기까지 큰 변동이 없었다. 군위의 별칭은 적라였다. 1895년 지방제도개혁으로 군이 되었으며, 이듬해 경상북도 소속이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의해 인접한 의흥군이 폐지되고 의흥면·우보면·산성면·부계면·고로면의 5개면으로 재편되어 군위군에 합병되었다. 1979년 군위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의흥현).

1983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계면 고곡동·매곡동이 효령면으로, 산성면 원산동·금양동이 의흥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 5월부터 행정구역 동(洞)이 리(里)로 변경되었다. 1989년 소보면 대흥1·2리가 군위읍으로 편입되었다. 2010년에는 고로면 괴산1·2리가 괴산리로, 학성2·3리가 학성2리로, 인곡1·2리가 인곡리로 통폐합되었고, 2012년에는 효령면 장군4리가 신설되었다. 2021년 1월에는 고로면의 명칭이 '삼국유사면'으로 변경되었다.

인구

1966년 8만 261명을 정점으로 계속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1970년에 6만 9,557명에서 1980년에 5만 3,496명으로 10년간 1만 6,061명이 감소하여 23%의 감소율을 나타냈으며, 1990년에는 3만 7,898명으로 1980년을 기준으로 10년간 1만 5,598명이 감소하여 29.1%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이후 1995년 3만 3,586명, 2000년 3만 2,799명을 기록했고 2003년 이후에는 2만 명대로 떨어져 2004년 인구 2만 9,167명이 되었다.

2023년 기준 인구는 2만 3,307명이고 인구이동 상황은 전입 2,276명, 전출 1,999명으로 전입이 277명 더 많았다. 군위읍(8,253명)에 군 전체인구의 33%가 집중되어 있으며, 효령면에는 3,809명의 인구가 분포하고 있는 반면 산성면에는 1,203명의 적은 인구가 분포하고 있다.

연혁

삼한시대 이전의 역사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삼한시대의 변진 24국 중 여잠국이 이곳에 비정되고 있다. 신라가 이 지역을 차지한 후 노동멱현과 모혜현이 설치되었다. 신라의 삼국통일 후 노동멱현은 군위현으로, 모혜현은 효령현으로 개칭되어 숭선군(선산)의 영현이 되었다.

군위현과 효령현은 고려시대에 상주에 예속되었다가 1143년 일선현(선산)에 환속되었다. 1390년(공양왕 2) 군위현에 감무가 파견되면서 효령현을 병합하여 독립했다. 조선시대에는 1413년 현감을 설치하여 조선 후기까지 큰 변동이 없었다. 군위의 별칭은 적라였다. 1895년 지방제도개혁으로 군이 되었으며, 이듬해 경상북도 소속이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의해 인접한 의흥군이 폐지되고 의흥면·우보면·산성면·부계면·고로면의 5개면으로 재편되어 군위군에 합병되었다. 1979년 군위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 의흥현). 고로면 화북리에 고려시대 승려 일연이 머물며 <삼국유사>를 집필했다는 안각사가 있음에 따라 '삼국유사면'으로 변경하는 주민투표를 거쳐 2021년 1월 1일 고로면의 명칭을 '삼국유사면'으로 변경했다.

자연환경

남동쪽에 있는 팔공산(1,192m)이 대구광역시·영천시와의 분수령을 이루며, 그 지맥이 이어져 동부군계에는 선암산(879m)·방가산(756m)·화산(828m) 등의 높고 험준한 산들이 솟아 있다.

팔공산

ⓒ mumutia/wikipedia | CC BY 2.0

군의 중앙부에는 매봉산(488m), 북부에는 선방산(437m)이 솟아 있으며, 이를 둘러싼 지역에는 100~300m의 구릉성산지가 발달하여 있다.

동부산지의 삼국유사면 낙전리·학암리 일대에서 발원한 위천이 동남산지의 팔공산 줄기에서 발원한 남천·사창천 등을 효령면 병수동에서 합류하여 북서부를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이들 하천 연안에는 비교적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으나 군 전역에 산이 많아 농경지의 발달이 미약하다. 화산암류의 구릉지와 현무암의 풍화토인 사양토가 많아 토질은 척박하나 관개는 우수하다.

내륙산간지대에 자리하여 한서의 차가 크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비가 적게 온다. 연평균기온 11.8℃ 내외, 1월평균기온 -1.6℃ 내외, 8월평균기온 25.3℃ 내외, 연평균강수량은 936㎜ 정도이다. 한편 식생분포는 혼효림이 45.8%, 침엽수림이 39.6%, 활엽수림이 12.2%이다.

인구

1966년 8만 261명을 정점으로 계속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1970년에 6만 9,557명에서 1980년에 5만 3,496명으로 10년간 1만 6,061명이 감소하여 23%의 감소율을 나타냈으며, 1990년에는 3만 7,898명으로 1980년을 기준으로 10년간 1만 5,598명이 감소하여 29.1%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2023년 기준 인구는 2만 3,307명이고 인구이동 상황은 전입 2,797명, 전출 3,608명으로 전출이 811명 더 많으며, 전출인구 중 66%가 도외전출이다. 군위읍(8,253명)에 군 전체인구의 32%가 집중되어 있으며, 효령면에는 3,809명의 인구가 분포하고 있는 반면 산성면에는 1,203명의 적은 인구가 분포하고 있다. 앞으로 대구광역시의 인접 지역으로서 베드타운 역할을 하게 될 대단위 택지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새로운 양상의 인구분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과 교통

총 경지면적은 79.68㎢이며, 논이 43.97㎢, 밭이 35.71㎢로 경지율이 전체면적의 13%에 불과하다(2013). 그러나 임야율은 76%로서 산간지역의 특성을 나타낸다.

주요 농작물로 위천 유역의 평야지대에서 쌀·보리의 주곡생산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후조건과 토양이 사과재배에 적합하여 사과의 집산지로 유명하다. 임산물로는 밤·대추·표고버섯 등이 생산되고, 대구약령시의 영향으로 지황·백작약·시호 등의 약초가 재배된다. 축산업은 활발하며 소·돼지·닭 등이 사육된다. 이 지방의 전통적인 특산물로는 왕골 돗자리가 있으나, 지금은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

사과

사과의 고장 경북 군위군

ⓒ Tasnu Arakun/wikipedia | CC BY-SA 3.0

군내에는 총 47개소의 공장이 있으며, 종업원수는 1,365명(2013)으로 대체로 공업기반이 취약한 영세규모의 화학제품·목재·섬유 제조업체들이다. 의흥면의 사과쥬스 공장을 비롯해, 사과집산지를 중심으로 과일가공공장들이 입지해 있으며, 소보면에는 사과시범연구소가 설치되어 있다. 상업발달은 미약하여 상설시장은 없고 모두가 5일 정기장으로 군위·소보·효령·부계·우보·의흥 등의 면에 총 7개의 정기시장이 있다.

교통은 중앙선 철도가 군의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통과하고, 2개의 국도가 각각 군의 서부와 동부를 남북으로 통과하여 대구-안동, 영천-안동을 연결한다. 3개의 지방도가 각각 대구·선산·영천을 연결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도로총연장은 263.99km이며, 도로포장률은 84.7%이다(2013).

유물·유적·관광

군내에는 국가지정문화재(국보 1, 보물 3, 사적 1)와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8, 기념물 2, 민속자료 1) 및 문화재자료 13점이 있다.

군위삼존석굴(국보 제1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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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유물로 효령면 장기동에서 출토된 돌칼·돌화살촉 등이 있다.

불교문화재로는 부계면 남산동의 군위삼존석굴(軍威三尊石窟, 국보 제109호), 삼국유사면 화북동의 인각사보각국사탑(麟角寺普覺國師塔)과 비(碑, 보물 제428호)가 있다. 제2석굴암이라 불리는 삼존석굴은 경주석굴암의 선행양식으로 문화재로서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인각사는 민족사서(民族史書)의 하나인 삼국유사의 산실로 구산문도회(九山門都會)를 2번이나 개최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유교문화재로는 군위향교·의흥향교와 문양·송호·양산·북산·나계 등의 서원이 있다. 삼국유사면 화북동에 화산산성이 있으며, 부계면 남산동에 고려사목판과 조선 영조의 글을 보관하고 있는 의흥면의 어서각(御書閣), 김유신을 배향하는 효령면의 장군당, 군위군청 뜰의 척화비 등이 있다. 부계면에는 500여 년 전에 건설된 남방지(藍坊池)가 있다.

대표적 관광지는 기암괴석의 계곡과 원시림이 울창한 팔공산도립공원 내의 제2석굴암 지역이며, 일대에는 막암과 소나무 숲으로 유명한 한밤성안이 있다. 삼국유사면 일대는 위천을 따라 아미산과 화산의 수려한 산악미가 어울려 용아곡·도연폭포·학소대·병암 등 훌륭한 경승지를 이룬다. 최근 완공된 팔공산 횡단도로로 인해 대구 및 팔공산도립공원 내의 다른 관광지와 더욱 가까워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현재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지 못하나 대구에 인접해 있어 군내의 유물·유적과 산악·하천 등의 관광자원을 개발한다면 대구 근교의 자연휴양지로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제2석굴암 지역의 연간 관광객수는 17만명이다(2013).

교육·문화·의료·복지

전통 교육기관으로 군위향교·의흥향교가 있었다. 2018년 기준 유치원 8개소, 초등학교 7개소, 중학교 4개소, 고등학교 2개교가 있다. 1984년에 발족한 문화원에서는 민속문화행사인 군위문화제와 출향민 2세의 고향문화유적지 순례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군위향교

군위향교, 경북 군위군 군위읍 동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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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설로는 군위읍에 군위군립도서관과 군민회관이 있으며, 군민회관 내의 숭덕관에서는 일상생활용품·서적류·직기류·농기구류 등의 향토문화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박시놀이와 지애밟기가 군위문화제에서 재현되고 있다. 설화로는 효령면 장군동의 김유신과 관련된 지명유래담과 호랑이를 잡은 <효자설화>·<퇴계설화>·<열녀설화>·<아기장수형 설화>가 있다. 민요는 <논매기노래>·<밭매는 노래>·<삼삼기노래>·<베틀노래> 등의 노동요가 대부분이고, 동요·유희요와 여성들의 노래도 전해진다.

2017년 기준 의료기관으로는 의원 9개소, 치과병원 3개소, 한의원 5개소, 보건소 관련 의료기관 18개소가 있다. 사회복지시설로는 노인여가복지시설 210개소, 노인주거복지시설 1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 4개소, 재가노인복지시설 6개소, 어린이집 6개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