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 한번 안 했다"…소아암 환자 위해 모발 기증한 여성 대위

2023. 6. 9. 09:42■ 大韓民國/국방 병역

"염색 한번 안 했다"…소아암 환자 위해 모발 기증한 여성 대위 (daum.net)

 

"염색 한번 안 했다"…소아암 환자 위해 모발 기증한 여성 대위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해군 2함대사령부 소속 여성 장교가 소아암 환자를 위해 임관 때부터 길러온 모발을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함대 유도탄고속함인 서후원함 소속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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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한번 안 했다"…소아암 환자 위해 모발 기증한 여성 대위

최해민입력 2023. 6. 8. 15:13

 
해군 장교 임관 때부터 3년6개월간 길러…"환자에게 도움 됐으면"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해군 2함대사령부 소속 여성 장교가 소아암 환자를 위해 임관 때부터 길러온 모발을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모발 기증한 정수미 대위 [해군 2함대사령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함대 유도탄고속함인 서후원함 소속 정수미 대위는 2019년 12월 해군 함정 병과 장교로 임관한 직후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소아암 환자를 위해 모발 기증을 결심했다.

이때부터 3년 6개월간 염색이나 펌 한 번 하지 않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기증할 수 있는 모발이 30㎝가 되자 정 대위는 8일 소아암 환자 가발을 제작하는 단체인 '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어머나)'에 모발을 기증했다.

정 대위는 "비록 아주 작은 마음이지만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해 도움이 될 일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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