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8. 12:38ㆍ■ 정치/政治人
홍준표 “당 지지율 폭락이 내 탓? 입 닫고 있을테니 당 지지율 60% 만들어 보라” (daum.net)
홍준표 “당 지지율 폭락이 내 탓? 입 닫고 있을테니 당 지지율 60% 만들어 보라”
조성진 기자입력 2023. 4. 18. 10:12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18일 "당분간 당 대변인이 말한 대로 입 닫고 있을테니 경선 때 약속한 당 지지율 60%를 만들어 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문제를 두고 김기현 대표와 갈등을 빚어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된 바 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 지지율 폭락이 내 탓인가. 그건 당 대표의 무기력함과 최고위원들의 잇단 실언 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지지율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총선을 앞두고 각자 도생해야 하는 비상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전광훈 목사 문제, 최고위원들의 실언 등을 계속 지적해 왔고, 김기현 대표는 지난 13일 홍 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홍 시장은 이에 반발해왔다. 홍 시장과 지도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당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홍 시장이 일단 한 발 물러선 모양새가 됐다. 하지만 지지율 회복이라는 조건을 달았다는 점에서 갈등이 재발할 가능성은 낮지 않다.
한편 황교안 전 대표는 전광훈 목사와 결별 이유와 관련해 "21대 총선 공천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관위원장을 선임할 때 본인하고 상의해달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그분(전광훈)은 본래 당이 다르다"며 "다른데 우리당의 공관위원장을 왜 거기하고 상의하느냐. 그래서 말도 안 된다고 대꾸도 안했지만 그런 잘못된 정치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제가 같이 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경험한 바로는 전 목사가 큰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분이 많은 사람을 데려왔어도 그 분 뜻대로 된 게 없다. 누구를 지지해도 되지 않고 본인에 의해 된 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조성진 기자
Copyrights ⓒ 문화일보 & www.munhw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등병 자세’ 장성들 사이의 김주애…뒤편의 고모는 앙다문 미소
- 신림동 모텔촌, 150억원 규모 성매매 소굴이었다
- 이연복 “이제 은퇴하고 싶어”…‘목란’은 누구 물려주나
- 김지민 “박미선 선배가 욕을 엄청 했는데, 다 편집됐다” 폭로
- 서울 강남 중학교서 재학생 칼부림…가해 남학생 극단 선택
- 호송 정치인 살해장면 TV 생방송 충격…기자인 척 접근해 총격
- 국힘 ‘우왕좌왕’ 하는 사이… ‘결별’ 한다던 전광훈 “공천권 폐지” 황당 주장
- “나는 660만원에 사람 죽일 수 있는 저승사자다”
- 손흥민 매주 3억4000만원 받는다…케인에 이어 토트넘 주급 2위
- ‘평균 연봉 1억원’ 시대…주요기업 평균 연봉 3년 새 20%↑, 메리츠증권 2억원
'■ 정치 > 政治人'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예지 국회의원 (0) | 2023.04.20 |
---|---|
홍준표, 윤희숙에 “소소한 경력으로 ‘고추 말리는 공항’ 운운…가소롭고 기막혀” (0) | 2023.04.19 |
이제 만족하나?..나경원 비판 집단성명 초선에 허은아 “오죽하면..이해한다” (0) | 2023.01.26 |
이언주 분노, ‘나경원 불출마’에 “조폭들도 안 하는 짓…이렇게 ‘추운 겨울’ 있었을까” (0) | 2023.01.26 |
"쫄았나" 시민 조롱에…포토라인 이재명, 검지손가락으로 '쉿' (0) | 2023.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