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필치·섬세한 문양' 국보·보물 괘불도 47점 고화질 공개

2022. 9. 18. 11:04■ 불교/佛敎 미술

 

'정교한 필치·섬세한 문양' 국보·보물 괘불도 47점 고화질 공개 (daum.net)

 

'정교한 필치·섬세한 문양' 국보·보물 괘불도 47점 고화질 공개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국보·보물로 지정된 괘불도 47점의 고화질 사진을 18일부터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을 통해 공개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공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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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필치·섬세한 문양' 국보·보물 괘불도 47점 고화질 공개

이수지입력 2022.09.18. 10:07
 
[서울=뉴시스] '칠장사 삼불회 괘불탱' 세부 '사천왕(四天王)'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이 국보·보물로 지정된 괘불도 47점의 고화질 사진을 18일부터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을 통해 공개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공개하는 괘불도 고화질 사진은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원, 성보문화재연구원이 함께 추진 중인 대형불화(괘불도) 정밀조사 사업을 위해 촬영한 것"이라며 "국보·보물로 지정된 괘불도 62점 중 조사가 완료된 '죽림사 세존 괘불탱' 등 47점(국보 6건, 보물 41건)의 고화질 사진이 최초 공개된다"고 밝혔다.

 

괘불도는 야외에서 거행되는 영산재(靈山齋), 천도재(薦度齋) 등 대규모 불교 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된 불화다.

부처님이 설법하는 장면을 대형 화폭에 담은 괘불도는 높이 10m가 넘는 것도 많다. 웅장한 크기, 화려한 색채, 정교한 묘사가 특징이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문화유산임에도 압도적 크기라서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의 '한국의 괘불 갤러리'에서 공개되는 사진들은 최소 3000만 화소에서 최대 6000만 화소의 고화질 자료다.

모든 사진은 내려받기가 제한된다. 대신 그동안 가까이 보기 힘들었던 조선시대 화승들의 정교한 필치와 섬세하게 그려놓은 아름다운 문양 표현을 세밀히 확대해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칠장사 삼불회 괘불탱' 세부 '노사나불'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불화 연구자들을 위해 괘불도 조성 기록인 화기(畵記) 정보도 수록됐다. 불화가 낯선 일반인을 위해 그림에 등장하는 여러 권속을 부르는 명칭이 말풍선 설명 기능으로 제공된다.

문화재청은 "2024년까지 예정된 '대형불화 정밀 조사 사업' 일정에 따라 1차로 공개된 47점 이외에 나머지 15점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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