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김제덕 파이팅에 웃은 이유는..'양궁 金 3관왕'의 솔직 입담(종합)

2021. 8. 19. 00:29■ 스포츠/2020년 도쿄 하계

안산, 김제덕 파이팅에 웃은 이유는..'양궁 金 3관왕'의 솔직 입담(종합)

이지현 기자 입력 2021. 08. 18. 22:07 수정 2021. 08. 18. 22:12

 

'유 퀴즈 온 더 블럭' 18일 방송

영상 바로보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안산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떴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안산을 비롯해 강채영, 장민희가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금메달 3개를 목에 걸며 '양궁 여제'로 떠오른 안산은 "오랜만에 친척집 갔더니 소고기를 구워 주시더라"라고 전해 시작부터 웃음을 샀다. "고향이나 학교에 플래카드도 많이 걸지 않았냐"라는 말에는 "많이 걸려 있긴 한데"라더니 "돌아다니다 보면 2관왕도 걸려 있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유재석은 "3관왕입니다"라고 바로잡아 웃음을 샀다. 안산은 "모교에서는 (금메달을 딸 때마다 바꿔서) 세 번을 갈아 꼈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유재석은 "여자 양궁 단체는 9연패다. 19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 기록이 시작된 후 9회 연속 금메달"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기록이 부담되진 않았냐"라고 묻자, 강채영은 "주장이라 부담되는 것도 많았다. 저도 힘들지만 내색하지 않는 것도 많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대한 기분 나쁘지 않게 해야 할 말을 전했다"라고 덧붙이며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여줬다.

안산은 "슈팅 시간이 다른 선수에 비해 짧다"라고 알렸다. "보통이 3초면 저는 1.5초 정도로 짧은 편이다. 개인전을 할 때는 제가 쏘고 나면 바로 상대편에 시간이 넘어간다. 그런 점이 유리하다"라면서 상대 선수를 압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람이 불 때는 그에 맞게 조준한다고. 안산은 "조금이라도 소심해지면 화살이 바람을 타고 빗나갈 수 있다"라며 보다 대범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테니스 선수 나달을 언급하며 시합 전 루틴에 대해 물었다. 안산은 "화살을 끼고 들기 전에 깃을 무조건 한번 펴야 한다. 안 펴면 불안하다"라고 털어놨다. 또 "시합하다 긴장이 되면 속으로 비속어도 섞어 쓴다. 스스로 '집중해, 집중해, 삐삐' 한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샀다.

안산은 혼성팀으로 금메달을 함께 목에 걸었던 김제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재석은 "제덕 선수 파이팅 응원이 계속 나왔었다. 어땠냐. 실제로 힘이 많이 됐냐"라고 물었다. 강채영은 "많이 된다. 조용한 것보다 힘이 된다. 제덕이한테 누나 파이팅 많이 해 달라고 했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산은 "제덕이가 연습 때보다 더 크게 하더라. 연습 때는 차분했는데 시합 때는 파이팅 하면서 날아갈 것처럼 나오더라. 웃겨서 웃었다가 다시 집중해서 했다"라고 회상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안산은 양궁이 주는 매력으로 공정성을 꼽았다. "그게 양궁이 주는 매력 같다"라며 "누가 저를 평가해서 점수를 주는 게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결과, 스스로 저를 평가할 수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라이벌을 생각해 보니 없더라. 앞으로도 두지 않겠다 생각했다. 양궁은 저 혼자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운동을 하는 대신 잃어버린 게 있다면"이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안산은 "약간의 청춘?"이라고 답했다. 올해 스무 살인 안산은 "친구들이랑 놀다가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런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친구들이랑 놀러갔을 때 그 순간을 잊고 싶지 않다"라는 말도 했다.

끝으로 안산은 좋아하는 스타로 그룹 마마무를 꼽았다. 유재석은 마마무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친한 척을 해 웃음을 줬다. 같은 질문에 강채영은 배우 이제훈을, 장민희는 조정석을 각각 언급했다. 유재석은 두 배우 모두 아는 척을 하더니 "좋아하는 동생이다. 근데 연락은 안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진행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국가대표 특집 1탄에는 양궁 선수들 외에도 유도선수 안창림, 럭비선수 안드레 진과 정연식이 출연했다. 앞서 예고편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던 도마 국가대표 여서정, 신재환 등 또 다른 올림픽 스타들은 다음주 이어지는 국가대표 특집 2탄에서 만날 수 있다.

lll@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수 20:40~

더보기

뉴스1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많이본 뉴스

카카오TV 오리지널

    •  

더보기

포토&TV

    •  

투표

Q'펜트하우스 3' 기억 지우는 약, 김소연은 알고 먹었을까?투표하기

 

이 시각 추천뉴스

 

포토로 보는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