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여론조사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PNR 피플네트웍스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설문한 결과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5.7%, 이 지사는 28.1%로 집계됐다.
이낙연 전 대표는 12.0%로 3위에 올랐다. 이어 Δ홍준표 무소속 의원(4.3%) Δ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2%) Δ정세균 전 국무총리(4.0%) Δ심상정 정의당 의원(2.0%)이 뒤를 이었다. '그 외 인물'은 3.5%, '없음 또는 잘 모름, 무응답'은 2.2%였다.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37.2%의 지지율을 얻어 2위 홍준표 의원(12.5%)를 20%포인트(p) 이상으로 앞섰다. 안철수 대표는 10.1%로 3위를 기록했으며 Δ유승민(7.0%) Δ원희룡(4.1%) Δ김동연(3.6%) Δ김병준(0.8%) 순이었다.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3.8% 지지율을 얻어 이낙연 전 대표(13.5%)와 20.3%p 격차를 벌렸다. 이어 Δ정세균(7.2%) Δ박용진(3.4%) Δ이광재(2.3%) Δ양승조(1.6%) Δ김두관(1.1%) 순이었다.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48.8%, 이 지사는 44.0%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였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51.8%로 이 전 대표(39.4%)보다 12.4%p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