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전 호수 아래 잠긴 멕시코 성당, 가뭄으로 2년째 모습

2021. 5. 8. 11:50■ 종교 철학/종교 이야기

42년 전 호수 아래 잠긴 멕시코 성당, 가뭄으로 2년째 모습

홍준석 입력 2021. 05. 07. 16:00 댓글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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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넘은 성당인데 댐 건설로 수몰
작년 7월 가뭄 때도 물 밖으로 나와

'비르헨 데 로스 돌로레스 성당'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멕시코에서 40여년 전 댐이 건설되며 호수 아래로 잠겼던 성당이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지며 1년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멕시코 과나후아토주 엘상가로에 있는 '비르헨 데 로스 돌로레스 성당'이 최근 건기가 길어지면서 수면 밖으로 나타났다.

1898년 지어진 성당은 1979년 호세 로페스 포르티요 전 대통령이 푸리시마 댐 건설을 추진했을 때 침수됐다.

당시 포르티요 전 대통령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댐을 건설했는데, 이로 인해 성당을 포함한 인근 지역 2㎢가 물에 잠겼다.

엘상가로 공문서 보관소 소장 둘세 바스케스는 주민 다수가 댐 건설을 반대했으며, 마을 전체가 수몰된 뒤에도 저항을 이어나갔다고 말했다.

바스케스는 "구전된 이야기에 따르면 당시 주민들은 소속감 때문에 마을을 떠나길 어려워했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건기가 길어지면서 멕시코 대부분 지역이 가뭄 피해를 보고 있으며, 특히 과나후아토주 강수량이 적었다.

비르헨 데 로스 돌로레스 성당은 가뭄기가 찾아온 지난해 7월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비르헨 데 로스 돌로레스 성당' [EPA=연합뉴스]

지난 2일 가뭄으로 낮아진 수면 위로 모습 드러낸 '비르헨 데 로스 돌로레스 성당' [EPA=연합뉴스]

honk0216@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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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여행19시간전어려운 시기에 코로나 극복에 힘쓰고 있는 이런때 국민을 편 가르는 댓글 그만 그만 해라,,,,,, 정말 지긋 지긋 하다,,,
  • 답글1댓글 찬성하기39댓글 비추천하기3
  • best19시간전●수원 현재 상황 지금 수원의 대대적인 재개발을 보면 정말이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기존의 막가파식 다 철거하고 온통 아파트만 세우는 난개발이 아닌 역사성과 공동체를 살리는 방식의 도시재생을 해야 할 때에 해방이후 자연형성된 수원의 가장 오래돈 역사적인 동네인.교동 매교동 세류동 고등동 지동 인계동 의 역사적인 옛동네 와 아기자기햇던 옛골목길 들을 죄다 파괴하고 그것도 모자라 언덕을 깍고 산을 깍아 평지로 만들며 환경파괴 까지 하면서 온통 끔찍한 콘크리트 아파트로 도배를 한다.수원시 는 미쳐도 단단히 미쳣지.
  • 답글4댓글 찬성하기106댓글 비추천하기20
  • 홍회장18시간전기자양반. 물에 잠긴게 2제곱킬로미터가 맞소? 겨우? 넓이가 가늠되지 않나보오.
  • 답글5댓글 찬성하기29댓글 비추천하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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