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5. 22:22ㆍ■ 大韓民國/KOREA
[영상]"시위자 1명에 여경 9명이" 쏟아진 조롱..'여경 무용론' 또 터졌다
황수미 입력 2021. 04. 25. 20:43 수정 2021. 04. 25. 21:48 댓글 47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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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자 K-여경'이라는 제목으로 여성 시위자 1명을 여경 9명이 제압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남성 경찰(남경)에 대한 경찰 조직 내 대우가 여성 경찰(여경)과 비교해 열악하다는 이유로 기동대 '역차별' 논란이 불거진데 이어 '여경 무용론'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K-여경'이라는 제목을 단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첨부된 영상에는 시위 중인 여성 1명을 여경 9명이 제압하는 과정이 담겨 있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늘자 K-여경'이라는 제목으로 여성 시위자 1명을 여경 9명이 제압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제공=온라인 커뮤니티]
경찰에 따르면 당시 소녀상 앞에서 불법 집회를 벌이던 한 여성 시위자는, 자신을 허락 없이 촬영하는 유튜버와 시비가 붙었다. 이 시위자가 유튜버를 향해 돌진하자, 인근에 있던 여경 6명이 이를 제지하기 위해 시위자를 둘러싸 동선을 막았다. 이어 추가로 여경 3명이 뛰어와 총 9명의 여경이 시위자 진압에 동참했다. 여경들에 의해 붙잡힌 시위자는 한쪽 다리가 들린 채 인도로 끌려나갔고, 당시 상황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작성자는 "여경 6명이서 여자 1명 제지 못해서 3명 추가. K-여경 든든하다"고 비꼬았다. 이어 해당 게시물에는 "남자면 혼자 하는 걸 인건비가 몇 배로 드는거냐", "서 있는 여자를 여경 채용하는게 낫겠다", "월급도 나눠갖지" 등 여경에 대한 조롱성 비하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그러나 경찰은 "남경이었어도 여러 명이 달라 붙었어야 했을 것"이라며 비판이 과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그러면서 "경찰 한 명이 수갑을 채우거나 물리력을 행사해 제압하면 편하겠지만, 최대한 물리력 행사를 자제하려다 보니 여러명이 달라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남경으로 추정되는 한 경찰청 직원이 여경기동대의 업무 강도가 남경기동대와 비교해 현격히 떨어져 역차별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도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 당직 근무, 버스 장비 등 근무와 업무 편의 면에서 여경이 남경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는 주장이 연이어 나오며 역차별 논란은 불거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김창룡 경찰청장은 '남경·여경 기동대가 맡은 역할과 임무가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김 청장은 지난 19일 기자 간담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남경·여경 기동대의 경우)기본적으로 같은 기동대이지만 역할이나 임무가 약간 다르기 때문에 근무방식이 완벽하게 같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여자기동대는 2개대밖에 없어 임무가 다르다는 설명이다.
그는 "여자 기동대가 특혜를 받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있을 수 있지만, 이에 대해선 다시 한번 점검도 하고 이해를 구할 부분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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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르마1시간전여경찰관들은 앞으로 저런것들 당수로 목젖을 까고.....바닥에 깔아서...뒷목을 무릎으로 꽈악 눌러서 제압해라.....숨이 깔딱깔딱 할때까지... 국민들이 원하는구나.....
- 답글6댓글 찬성하기86댓글 비추천하기13
- 황준하57분전잘못하다가 시민 다치게하면 ㅋㅋㅋㅋ 공권력강화해야지
- 답글1댓글 찬성하기52댓글 비추천하기4
- Sky53분전논리도 없고 정의감도 없고 힘도 없고 있는게 뭐냐
- 답글4댓글 찬성하기159댓글 비추천하기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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