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7. 23:44ㆍ■ 정치/정치 선거
'출구조사' 박영선, 40대만 우세…20대男 72%, 吳지지
고동욱
2021.04.07. 21:50
배현진 "그간 吳심정 아실 것…안철수에 감사, 우리는 하나"
시진핑·메르켈 전화회담…시 "서로 존중하고 간섭 없애자"
© 제공: 연합뉴스 출구조사 결과에 감격하는 오세훈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조민정 기자 = 7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큰 격차로 앞서는 가운데 40대에서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초박빙이지만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이날 공동으로 진행한 출구조사에서 오 후보는 59.0%로 박 후보(37.7%)에 21.3%포인트 앞섰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오 후보에 71.9%의 압도적 지지를 몰아준 가운데 50대에서도 오 후보가 55.8%로 박 후보(42.4%)에 크게 앞섰다.
30대(오세훈 56.5%, 박영선 38.7%)와 20대(오세훈 55.3%, 박영선 34.1%) 등 젊은층에서도 20%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보였다.
유일하게 40대에서만 박 후보가 49.3%로 오 후보(48.3%)에 근소하게 앞섰다.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40대의 박 후보에 대한 높은 지지는 재보선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도 줄곧 이어졌다.
리얼미터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인 지난 5∼6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1천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40대에서만 박 후보가 더 높은 지지를 받고, 나머지 연령에서는 오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40대에서는 박 후보가 53.8%로 오 후보(42.3%)에 앞섰다.
60대 이상에서 오 후보 지지도가 71.3%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57.0%, 50대가 54.9%, 30대가 50.6% 등으로 오 후보를 지지했다.
© 제공: 연합뉴스 무거운 분위기의 더불어민주당
출구조사 결과를 연령대·성별로 분석해 보면 박 후보는 40대 남성에게서 51.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오 후보는 60대 이상 여성(73.3%)과 20대 남성(72.5%)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박 후보에게 40대는 콘크리트 지지층"이라며 "40∼50대에서는 어느 정도 방어가 됐는데, 20∼30대가 돌아서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출구조사를 권역별로 분석했을 때도 전 권역에서 오 후보가 박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텃밭인 남동권에서 67.2%로 박 후보(30.5%)에 두 배 이상 격차로 앞섰다.
서북권에서는 오 후보가 58.0%, 박 후보가 38.3%였고 서남권에서는 오 후보가 56.9%, 박 후보가 40.0%였다.
민주당 지지세가 높다고 분석되는 동북권에서도 오 후보가 55.6%로 박 후보(40.3%)를 제쳤다.
sncwook@yna.co.kr
[https://youtu.be/3bUjTzpFgk8]
많이 본 뉴스
[4·7 재보선]충남 예산군의원 재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홍원표 당선
경향신문
경기 보궐선거 2곳 모두 국민의 힘 후보 ‘당선’
한국일보
[4·7 재보선]충북 보은군 도의원 재선거서 국민의힘 원갑희 후보 당선
경향신문
MORE FROM YONHAP NEWS AGENCY
'미나리'와 밴드 새소년의 만남…컬래버레이션…
김재환의 변화와 성장…새 미니앨범 '체인지'
BTS, 빌보드 싱글차트 한국 가수 최장기…
더 많이 보기
'■ 정치 > 정치 선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세훈 글썽, 민주당 망연자실..8시15분 희비 엇갈린 그 순간 (0) | 2021.04.07 |
---|---|
'정권심판' 못넘은 생태탕집·페라가모…吳의 '정공법' 통했다 (0) | 2021.04.07 |
심상정에 SOS 요청한 박영선에…여영국 "염치를 알라" (0) | 2021.04.05 |
4·7재보선 최종 사전투표율 20.54%…서울 21.95%, 부산 18.65% (0) | 2021.04.03 |
윤석열 "아버지 기력 전 같지 않아서"..사전투표 '한표' (0) | 2021.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