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찰, 총격사건 사흘 만에 희생 한인 4명 신원 공개

2021. 3. 20. 07:11■ 국제/미국

미 경찰, 총격사건 사흘 만에 희생 한인 4명 신원 공개

이상헌 입력 2021. 03. 20. 00:01 댓글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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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와 70대 각 1명, 60대 2명.."3명은 머리, 1명은 가슴 총상이 사망원인"

마사지숍 앞 애도의 꽃다발…"무고한 죽음 더는 없어야" (CG) [연합뉴스TV 제공]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격으로 숨진 한인 4명의 신원이 사건 사흘 만에 공개됐다.

애틀랜타 경찰은 19일(현지시간) 시내 스파에서 일하다 총격범 로버트 앨런 롱에 의해 살해된 여성 4명의 이름과 나이, 성별, 사인(死因) 등을 공개했다. 다만 경찰은 이를 공개하면서 국적 표현 없이 '아시아 여성'이라고 인종만 적시했다.

한국 정부는 사건 직후 이들 4명이 한인이라고 확인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희생자는 74세의 박 모씨, 그랜트를 성으로 하는 51세 여성, 69세의 김 모씨, 63세 유 모씨다.

유씨는 아로마세러피스파에서 일하다 희생됐으며, 나머지 3명은 맞은편 골드스파에서 변을 당했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인 지난 17일 이들 4명을 부검했다. 경찰은 박씨와 그랜트씨, 유씨가 머리 총상으로 숨졌으며, 김씨는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총격범은 이들 두 업소를 비롯해 세 곳의 스파와 마사지숍에서 총기를 난사해 한인 4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을 살해했다. 이중 6명이 아시안으로 드러나 인종 범죄에 대한 미국 내 규탄 여론이 치솟고 있다.

미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의 '성 중독' 진술을 그대로 공개해 인종범죄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한다는 비판이 일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한 발 물러선 상태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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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무중27분전"미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의 '성 중독' 진술을 그대로 공개해 인종범죄 가능성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한다는 비판이 일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한 발 물러선 상태다" 이게 미국의 현주소죠
  •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9댓글 비추천하기0
  • 한국송44분전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11댓글 비추천하기0
  • dfneu12538분전일교차가 심해져서 감기 조심하셔야겠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갤­­­­럭­­­­시 S21,노트20을 65,0­­00원에 처리 하고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검색창에 임미우 재고 치시면 나옵니다.
  •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14댓글 비추천하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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