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샤 인수···캐나다 통신사 공룡 탄생

2021. 3. 17. 11:15■ 국제/밴쿠버 조선

로저스, 샤 인수···캐나다 통신사 공룡 탄생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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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21-03-16 14:58

로저스, 샤 인수···캐나다 통신사 공룡 탄생 260억 달러에 인수 계약 체결…최종 승인만 남아
서부 지역에 5G 네트워크 구축···요금 인상 우려도

 



 

캐나다 최대 통신사인 로저스 커뮤니케이션스(Rogers, 이하 로저스) 업계 4위인  커뮤니케이션스(Shaw, 이하 ) 260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15 체결했다.

 

2020 기준 통신사 이용자 수는 로저스가 1084 명으로 가장 많으며, 텔러스(1060 ) (1014 )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캐나다 통신업계는  3 회사가 지배하는 가운데, 샤는 182 명의 이용자로 4위의 통신사였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로저스는 샤의 부채까지 사드리는 동시에 샤의 A, B 주식을 주당 40.50달러에 매입하게  예정이며, 현재 연방 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앨버타 캘거리에 본사를 두면서 서부 캐나다 지역 케이블·인터넷 서비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샤를 인수함으로써, 로저스는 캐나다 ·서부를 아우르는 통신사 공룡으로 성장할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로저스의  나탈리(Natale) 회장은 훌륭한  통신사의 합병으로 서부 캐나다 지역에  많은 일자리와 투자 창출이 가능하게 됐다 서부 캐나다 지역에도 훌륭한 기술 인프라를 유치할  있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캐나다 통신업계의  3(로저스·텔러스·) 그나마 경쟁할  있는 통신사가 하나 없어지면서 인터넷, TV, 전화 요금제가 더욱 오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나오고 있다. 특히 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제를 선보이는 프리덤 모바일의 모회사이고, 서부 캐나다 지역의 TV,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텔러스와 양분해오고 있었다.

 

로저스의  인수 소식에 재그미트  NDP 대표도 대형 통신사들은 가뜩이나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나다인을 속이면서 막대한 이익을 내고 있는데, 이번 합병을 통해 상황은 더욱 악화될까 걱정이라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로저스 측은 성명을 통해 향후 3 동안은 프리덤 모바일 이용 고객을 상대로 요금제를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로저스는 샤와의 합병과 함께 향후 5 동안 서부 캐나다 지역에 25 달러를 투자해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10 달러를 추가로 사용해 서부 캐나다 시골과 외진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Roger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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