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풀HD 영화 6초만에 받는 5G기술 내놨는데..강남역에서만 쓸 수 있다?

2021. 3. 4. 11:18■ 통신 인터넷 우편

통합검색검색

 

삼성, 풀HD 영화 6초만에 받는 5G기술 내놨는데..강남역에서만 쓸 수 있다?

이경탁 기자 입력 2021. 03. 04. 09:57 수정 2021. 03. 04. 10:01 댓글 49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28GHz 초고주파 대역 5G-4G LTE 기지국 동시 활용
업계 최고 5.23Gbps 다운로드 속도 기록
국내 통신 3사 구축 한계로 이용 환경은 한정적일 듯

서울 지하철 강남역 승강장 전경.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풀HD 영화 1편을 6초만에 다운받는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하지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사 방침에 따라 이 기술은 강남역 등 한정적인 공간에서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초고주파(28기가헤르츠, 28GHz) 대역 5G 기지국과 4G LTE 기지국을 동시에 활용하는 ‘이중 통신(Dual Connectivity)’ 기술로 업계 최고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중 통신은 ‘비단독모드(NSA)’로도 불리는 데 현재 국내 통신 3사가 상용화 중인 3.5GHz 대역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8GHz 대역 5G 통합형 기지국과 1.9·2.1GHz 대역 4G LTE 기지국, 갤럭시S20+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5.23Gbps 다운로드 속도 시연에 성공했다.

이는 4GB(기가바이트) 용량의 풀HD 영화 1편을 약 6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지난해 4.25Gbps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던 데서 개선된 것이다.

조선DB

기존에 전국적으로 촘촘히 구축된 4G LTE 기지국에 5G 초고주파 대역 기지국을 추가 설치하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초고속 통신 서비스가 가능한 것을 재확인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5G 서비스의 제한적인 커버리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국내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약 40%를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진짜 5G’로도 불리는 초고주파 대역 관련 기술을 선보이면서 사용자들의 기대감도 커질수 밖에 없다.

하지만 통신 3사는 강남역, 스포츠경기장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일부 핫스팟 지역과 기업용으로만 초고주파 기지국을 설치할 계획으로, 이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구는 매우 한정적인 상황이다.

설지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Air 설계그룹 상무는 "이번 시연으로 업계 최고 속도 5G 기록 달성과 더불어 4G와 5G의 기술적 장점, 인프라적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이중 통신 기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5G 기술의 한계에 도전해 통신 사업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조선비즈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2

 

2

 

13

 

2

조선비즈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댓글 49MY

댓글 입력

세이프봇 설정

설정 버튼

  • 추천댓글도움말
  • 찬반순
  • 최신순
  • 과거순

 

 

  • x1sky48분전

    통신 3사 통신 인프라 시설에는 소극적투자 돈벌이에만 환장한 집단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4댓글 비추천하기0

  • 또인1시간전

    가짜5G 난 반댈세~~ㅋ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6댓글 비추천하기1

  • 내생에봄날은43분전

    여긴 판교인데도 5g 안터짐 SK 된장

    답글1댓글 찬성하기4댓글 비추천하기0

더보기

새로고침

 

많이본 뉴스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