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7분' 뚫었다..화성 착륙 성공 美탐사선 첫 인증샷

2021. 2. 19. 11:07■ 우주 과학 건설/宇宙

'공포의 7분' 뚫었다..화성 착륙 성공 美탐사선 첫 인증샷

오원석 입력 2021. 02. 19. 06:19 수정 2021. 02. 19. 06:3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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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서비어런스가 2월 18일(현지시간) 화성 착륙에 성공하고 몇분 뒤 지구로 전송한 첫번째 사진. 퍼서비어런스의 그림자와 화성의 표면이 선명하다. [사진=나사(NASA) 제트추진연구소]

미국이 쏘아 올린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고 18일(현지시간)뉴욕타임스, CNN 등이 속보로 전했다.

'인내'라는 이름을 가진 퍼서비어런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다섯 번째 화성 탐사용 로버다. 화성 비행 중 가장 까다롭고 위험도가 높아 '공포의 7분'으로 불리는 화성 대기권 진입과 하강, 착륙 과정을 무사히 통과해 화성 표면에 안착했다.

이날 퍼서비어런스는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에 내려앉았다. 이곳은 30억∼40억년 전 강물이 흘러들던 삼각주로 추정되는 표면으로, 유기 분자를 비롯한 미생물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2020'(Mars 20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퍼서비어런스'를 지난해 7월30일 발사하는 모습. [나사 유튜브]

퍼서비어런스의 공식 트윗 계정. 운영은 나사가 담당한다. [트윗 캡처]


착륙 직후 퍼서비어런스 공식 트윗은 "화성에 무사히 도착했다. 퍼서비어런스는 당신을 어디든 데려다줄 것"이라고 썼다. CNN에 따르면 이 트윗은 퍼서비어런스가 실제로 화성에서 작성해 올리는 것은 아니다. 트윗 계정은 퍼서비어런스의 임무에 따라 NASA가 운영한다.

퍼서비어런스가 화성 착륙 뒤 처음으로 지구로 보낸 사진에는 퍼서비어런스의 그림자와 화성의 표면이 찍혀 있다.

퍼서비어런스는 미국이 지난해 7월30일 발사했다. 지금까지 약 4억7000만㎞를 날아 화성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과거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지구로 가져올 토양·암석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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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vias8ll5분전

    와~~ 정말 대단한 기술이다 오래오래 고장나지말고 활동하길... 지구에서 응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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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755115054분전

    대단합니다.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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