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최강희는 동안 외모 때문에 겪었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최강희는 김영광, 음문석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 홍보를 위해 등장했다. 최강희는 "낯을 많이 가린다. 지금도 어색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강호동은 "최강희는 어디가도 많이 떠는 걸로 유명하다. 한 프로그램에서 노래하던 중 손 떨려서 반대쪽 손으로 잡더라"고 회상했다. 최강희는 "긴장이 너무너무 됐다. 난 학교물로 데뷔했다. 여기는 학교라서 많이 편하다"며 웃었다.
민경훈은 "여긴 아무나 오는 곳이 아니다. 낯 많이 가리면 못 온다"고 소리쳤고 최강희는 "너도 낯 가리는 것 같다. 내가 그런건 귀신같이 알아본다"고 민경훈과 닮은 점을 언급했다.
세 사람은 인사를 한 뒤 전학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강희는 "최강 동안이다"는 김영철 말에 "턱, 인중이 짧은 게 동안 상이라고 하더라"고 겸손함을 표했다. 강호동은 "너무 동안이라 불편한 적 있었냐"고 되물었고 최강희는 "김희선이 '너 몇 살이니?'라고 한 적 있다. 그래서 '동갑이요'라고 했다. 이후로 말을 잘 안 시키더라"며 웃었다.
김영철은 "최강희는 송은이, 김숙이랑 친하다더라"고 궁금해했고 최강희는 "송은이가 김숙이랑 친하다. 김숙과 친해지고 싶어서 김숙 집에 놀러 갔다. 김숙도 나처럼 낯가림이 심하다. 어색하지만 김숙 집에 있고 싶어서 한 달 동안 거기 있었다. 김숙이 자면 난 일어났다"고 입을 열었다.
최강희는 "톡도 자주 하지 않는다. 송은이, 김숙과 톡 한다. 보고 싶다고 연락하고 전화 오면 안 받는다. 얼마나 친하냐면 전화받으면 '왜 전화받아?'라고 한다. 보자고 할까 봐 전화를 못 받겠다. 보고 싶은 거랑 만나고 싶은 건 다르다"고 해명했다. 민경훈도 "나도 그렇다. 이수근한테 문자했는데 이수근이 바로 전화가 오더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끝났는데 전화 와서 당황했다"고 공감했다.
최강희는 '아는 형님' 찐팬임을 고백했다. 최강희는 "'아는 형님'에 엄청 나오고 싶었다. 한 번 나오는 거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서 발차기를 준비했다. 예전에 조정석이 했던 병뚜껑 차기 기억하냐. 하루에 한 번 될까말까 한다"며 병뚜껑 차기에 도전했고 성공하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최강희는 '나를 맞혀봐' 퀴즈를 이어갔다. 최강희는 "배우 생활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여고 괴담'을 찍었잖냐. 난 공포 장르를 싫어한다. 과거 조병규가 가위눌린 얘기를 듣고 현관을 못 볼 정도다. '여고괴담'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는데 너무 무섭더라. 소리를 지르면서 봤다. 무서워서 화장실에 갔는데 어떤 사람도 화장실에 온 거다"고 회상했다.
최강희는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그때 난 흰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단발머리였다. 버릇이 있었는데 누가 부르면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면서 올려다봤다. 그 사람이 나 때문에 소리 지르면서 주저앉았다. 나도 놀랐지만 미안했다. 얼마나 놀랐겠냐"고 말했다.
최강희는 3교시로 넘어가 '아는 형님' 멤버, 특별 출연한 이레와 함께 다양한 퀴즈를 풀며 예능감을 뽐냈다. 남다른 입담과 매력으로 '아는 형님'을 사로잡은 최강희가 앞으로 보여줄 활동이 기대된다.(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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