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에서 몽골서 온 독수리 발견..꼬리표 달아

2021. 1. 25. 10:38■ 자연 환경/동물 새

서산 천수만에서 몽골서 온 독수리 발견..꼬리표 달아

송승화 입력 2021. 01. 25. 10:25

철새도래지 세계적 안정적인 월동지로 재확인

[서산=뉴시스]지난 22일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독수리 모습. 2021.01.25.(사진=서산시 제공)


[서산=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서산 천수만에 지난 22일 날개 꼬리표가 부착된 천연기념물 제243-1호인 독수리가 발견됐다.

전국적인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에 대비해 천수만 지역 철새도래지 상시예찰 중 서산버드랜드사업소 직원 카메라에 포착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꼬리표에는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FP’라고 적혔다. 이를 확인한 결과 지난 2019년 8월 12일 몽골 동부지역 이크나르트 지역에서 독수리 이동경로 파악을 위해 부착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 독수리는 서산버드랜드 주변 독수리 먹이제공지에서 다른 독수리와 열심히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독수리가 몽골 동부지역에서 서산시 천수만까지 날아온 것을 발견한 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천수만에 도래하는 독수리의 월동개체 보호를 위해 먹이주기를 실시한 것이 안정적인 월동지로 만드는 효과를 낸 것 같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류들이 찾는 철새 도래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날개 꼬리표(윙택)은 대형 조류 날개에 부착하는 꼬리표로 색상과 내용 표기로 개체를 구분하고 철새들의 이동경로 확인을 위해 주로 사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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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변안개5분전

    그렇게 정기적인 먹이주기 실시로 보이는 저런 모습도 낫지만 텃새로 자라잡을 수 있도록 황새 서식지 복원, 두루미 서식지등 활성화로 관광자원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음식물 버리는 비용만 아껴도 가능할 것 같은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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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따라5분전

    그래 잘왔다 먹이는 쥐와 닭을 꼭잡아 먹어라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10댓글 비추천하기4

  • neomessiah8분전

    다 좋은데 조류 독감만 묻혀오지 말그래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8댓글 비추천하기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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