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7. 01:46ㆍ■ 건강 의학/COVID-19 Omicron외
[포착] 흡연자 폐보다 심각한 코로나19 환자의 폐
문지연 입력 2021. 01. 16. 21:01 댓글 267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뱅크헤드-켄들 박사 트위터
코로나19 환자 수천명을 치료해온 미국의 한 외상외과·응급의학전문의가 “지금까지 봤던 어떤 흡연자보다 코로나19 환자의 폐 상태가 더 나쁘다”며 분석한 두 장의 사진이 화제다.
미 텍사스테크대(TTU) 보건과학센터 외과 조교수인 브리트니 뱅크헤드-켄들 박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모든 사람이 사망률에만 신경을 쏟지만 코로나에 한번 양성 반응을 보였던 사람들은 폐 질환을 겪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 감염 이후 폐는 굳어가고 쭈그러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CBS DFW 보도 화면 캡처
이어 정상인의 폐와 흡연자의 폐, 코로나19 환자의 폐를 찍은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나란히 게시했다. 한눈에 봐도 깨끗한 건강한 폐와는 달리 흡연자의 폐는 울혈과 같은 손상이 표현된 흰 점과 선이 일부 관찰된다. 그러나 코로나19 환자의 폐는 그보다 더 심각하다. 대부분이 흰색 울혈과 반흔으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마치 안개가 낀 듯 불투명하다. 건강했을 때만큼 폐로 충분한 산소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사는 CBS DFW와의 인터뷰에서도 “(코로나19 환자의 폐는) 하얗고 촘촘한 흉터가 폐 전체에 걸쳐져 있다”며 “비록 당장은 아무 문제를 느끼지 않더라도 분명 나중에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종종 폐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지는데, 폐렴은 폐에 액체가 가득 차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다”며 “폐포(공기주머니)가 액체로 가득 차면 충분한 산소를 얻을 수 없고 이는 기침과 호흡 곤란 등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증상 감염자의 70~80% 정도가 폐에 심한 상흔이 발견됐다”며 “완치 후에도 호흡이 짧아진 것을 느낀다면 주치의와 계속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
- 또 나온 이재명의 결단 "모든 도민에게 10만원씩"
- "그알 보고 8kg 빠졌다" 정인이 재판 다녀온 김부선
- "조민양 국시 합격^^" 축하글 올리는 조국 지지자들
- "3월엔 학교 보내려 했는데.." 9살 딸 죽인 엄마 진술
- 동생 잃은 첫째가 물었다 "아빠, 판사님이 30년 주셨지?"[인터뷰]
- “나까지 민망하네” 말 나온 비와이·쿤디판다 영상
- 정인이 구조됐다면 우린 잘 키웠을까요? 민망한 국가 양육
- "애니멀호더로부터 구조된 영이..1일 4산책견 됐죠" [인터뷰]
- 성폭행하고 "무죄받자" 카톡한 고교생 셋, 전원 구속
- 성매매·불륜 장소까지.. 카카오맵 이용자 신상노출 논란
댓글 267MY
세이프봇 설정
설정 버튼
- 추천댓글도움말
- 찬반순
- 최신순
- 과거순
-
파란하늘2시간전
악랄하네.. 중공바이러스
답글2댓글 찬성하기145댓글 비추천하기15
-
스키나2시간전
작년 2월 3월 기사들 건강한사람은 마스크 안써도 돼 독한 감기정도라고 했던건 뭐죠?
답글8댓글 찬성하기75댓글 비추천하기20
-
아베효수2시간전
코로나로 죽으나 영업해서 죽으나 라는 마인드 가진 놈들이 꼭 봐야 할 기사이다.
답글2댓글 찬성하기159댓글 비추천하기18
더보기
새로고침
많이본 뉴스
- 뉴스
- 1위3천억 비트코인 실수로 버린 남성.."쓰레기 매립지 파게 해달라"
- 2위목사의 엽기행각 20년..강제 결혼에 출산 지시까지
- 3위춥고 눈와도 "이만한 알바 없다"..라이더 늘자 배달 가방 때아닌 특수
- 4위정총리, '주례서달라'던 20대 커플 결혼식서 '깜짝 주례'
- 5위"속았다..백신이 없다니" 주지사들 분통..유럽도 부족
- 6위'바이러스 유출' 지목된 中연구원 "숙주 밍크일 가능성도"(종합)
- 7위재산 1000조원 사우디 왕세자, '야외 사무실' 공개한 배경
- 8위"마지막 신청곡 틀어주세요" 청취자 생명 구한 라디오PD
- 9위몸집 1cm 주인공, 보셨어요?..작고 약한 존재가 가장 큰 순간
- 10위흡연자 폐보다 심각한 코로나19 환자의 폐
이전다음전체 보기
- 연예
- 스포츠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
- 코로나19 1호 환자 치료 병원장 "이런 세상 상상 못 해"
- 코로나, 132년 지속된 흑사병처럼 오래 갈 수 있다
- 조선일보[아무튼, 주말] 2021년, 용띠가 가장 낙관적이네
- 연합뉴스정총리, '주례서달라'던 20대 커플 결혼식서 '깜짝 주례'
- 연합뉴스"소아과에 독감환자가 없어요"..코로나19 예방에 자취감춘 독감
- 연합뉴스日 코로나 신규확진 이틀째 7천명대..자택요양 3만명 넘어
- 한국일보모를거라고? 윤미향도 문정원도..인증샷 한장에 "딱 걸렸다"
- 서울신문LA는 어쩌다 6분에 1명씩 죽는 도시가 됐나
- 연합뉴스노르웨이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 속출..화이자 맞은 23명
- 동아일보한겨울 심야 열병식에 빨갛게 얼어붙은 北병사들
- 경향신문버스중앙차로 차도 잔디심기, 서울시의 뻘짓?
- MBC축제 못해 쌓인 산천어를 '밀키트'로..지역축제 생존법
'■ 건강 의학 > COVID-19 Omicron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장터에 층층이 쌓인 'COVID' 관..코로나에 무너지는 독일 (0) | 2021.01.19 |
---|---|
노르웨이, 29명 사망 '화이자 백신참사'에 노인층 접종 딜레마 (0) | 2021.01.18 |
노르웨이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 속출…화이자 맞은 23명 (0) | 2021.01.17 |
코로나 이겨낸 106살 영국 할머니 "우유와 위스키가 장수 비결" (0) | 2021.01.17 |
독일 코로나 사망자 사흘째 1천명 넘어..메르켈, 봉쇄강화 검토 (0) | 2021.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