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잠수함 미사일 공개..'바이든 취임 선물'?

2021. 1. 15. 23:57■ 국제/북한

北 신형 잠수함 미사일 공개..'바이든 취임 선물'?

손령 입력 2021. 01. 15. 20:22 수정 2021. 01. 15. 21:06

 

[뉴스데스크] ◀ 앵커 ▶

최대 정치행사인 당 대회를 끝낸 북한이 어젯밤 화려한 열병식을 열고, 신형 잠수함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미국 행정부를 겨냥한 것인데,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대륙 간 미사일은 이례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리병철/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총비서 동지. 열병식은 준비되었습니다. 앞으로 가! "

평양 김일성 광장 주석단에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하면서 열병식은 시작됐습니다.

8차 당 대회를 기념하는 에어쇼와 불꽃놀이가 이어졌고, 수많은 관중 환호가 울렸습니다.

열병식은 신형 잠수함 탄도미사일 SLBM, '북극성-5형'이 등장하면서 절정에 달합니다.

지난해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됐던 북극성-4형보다 더 길고 두껍게 만들어 사거리나 탄두량이 개선됐음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5천 년 민족의 숙원을 이루어 국가 핵 무력 완성과 로케트 강국의 역사적 대업을 완성하신 것은 영원불멸할 특출한 혁명 업적입니다."

전술 핵무기 능력을 공개하면서 곧 출범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겁니다.

하지만 과거 열병식과는 달리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남한이나 미국을 향한 직접적인 언급도 하지 않았는데, 핵 능력을 보여주되, 자극하지는 않겠다는 수위조절로 보입니다.

SLBM의 경우 시험 발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완성도와 실전배치 가능성은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양욱/한남대학교 경영국방전략대학원 교수] "탑재시킬 잠수함이 현재 없습니다. 북극형 5형은 실전배치까지 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제대로 발사되는 것인지는 언론에 공개하는 정도까지 됐을 때 의미 있다."

당 대회에서 강등됐던 김여정 부부장은 군 원로들과 함께 열병식 주석단에 자리해 위상 변화가 크지 않음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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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59373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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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라 호야4분전

    예전엔 핵완성 안됐다고 계속 부인하더니 이제는 잠수함이 없서서. 안전하다는건가 북한과 친하고 정은이 그럴사람 아니니 안전하다는건지 미국은 북한핵위협속에서도 우리굳건히. 지킬것이 확실하니 안전한가 막연한 예측과 믿고싶지않은 것은 애써 부인하면서 안보정책을 하는듯해서 매우 우려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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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를달다4분전

    바이든 취임 선물+어느 아저씨 낚시밥... 덮석 물어야지... 자아도취에 빠진 환각상태 일텐데....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0댓글 비추천하기0

  • 이니러브17분전

    뭉가 대통령님 덕분입니다- 북한미사일 좋아하시죠?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6댓글 비추천하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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