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나는 유가족.."계속 죽이겠다는 것" 중대재해법 비판

2021. 1. 9. 02:10■ 법률 사회/법률 재판 민사 형사

[현장영상] 쫓겨나는 유가족.."계속 죽이겠다는 것" 중대재해법 비판

선상원,김민준 입력 2021. 01. 08. 17:29 수정 2021. 01. 08. 17:34

 

산재 사망 유가족들이 중대재해법 의결에 항의하다가 상임위 회의장 밖으로 쫓겨나고, 복도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고(故) 이한빛 피디의 아버지 이용관 씨는 오늘(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도중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법률안에 대해 항의성 발언을 하다 관계자에 의해 회의장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한 달 가까이 단식 농성을 하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해 온 고(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5인 미만 사업장 배제’를 포함한 여야 합의안이 그대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되는 현장을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았습니다.

법사위 전체회의 후 김미숙 씨는 “한 해에 ‘5인 미만 사업장’에서 400명이 죽는다”면서 ‘5인 미만 사업장’이 배제된 중대재해법안은 “(이들을) 계속 죽이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어떻게 용납을 할 수 있나. 절대로 유족들은 허용할 수 없다”고 말하고는 복도에 그대로 주저앉아 버렸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전체회의 현장입니다.

김민준 기자 (gimme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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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 나그네6시간전

    이런것을 하지마라고 이런법에 딴지를 거는 야당을 개의치말고 올바른 법을 소심껏 처리하라고 국민들이 거대 여당을 만들어주고 정부는 국민을 위한 일을 마음껏 하라고 거대 여당을 만들어 주었건만 지금 더민당과 정부는 그런 국민들의 바램은 등한하고 오로지 인기몰이와 기업의 눈치만 보고 옳바른 법안 처리는 안중에도 없다ㆍ 이제는 국민들도 더이상 더민당과 정부에 속지말고 다가오는 보궐선거 에서는 표로서 중간평과를 심판하고 대선과 총선에서도 표로서 국민들의 무서움을 보여 줍시다 ㆍㆍ 속지말자 더민당에 찍지말자 더민당ㆍㆍ

    답글7댓글 찬성하기134댓글 비추천하기52

  • angelilu7시간전

    인간존엄을 지키자! 5인미만 사업장도 어떤 상생법안을 마련하여 억울한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합리적 대안을 빨리 만들라!!

    답글2댓글 찬성하기155댓글 비추천하기12

  • 아이존8시간전

    마음은 알겠는데요...5인미만 사업장 대부분 열악해요.. 카센터/식당 ...이런곳 사장들 까지 다 처벌한다고 하면 .. 그리고 5인미만도 하청 받아서 하는 일이면 원청처벌 가능한 법이 잖아요.. 저도 설치쪽 일이라 힘들때도 많지만 5인미만 으로 다해 버리면 좋긴하겠지만 .. 더 위축되는 일들이 많이 생길것 같네요.. 추운데..애쓰시는데...건강 잘 챙기세요..

    답글41댓글 찬성하기481댓글 비추천하기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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