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4. 11:01ㆍ■ 법률 사회/아동 유괴 학대 사망
안철수 "16개월 정인이 죽음, 서울시 행정이 악을 방치하고 키워"
이호승 기자 입력 2021. 01. 04. 09:20
"학대 신고 외면한 경찰 역시 동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0.12.3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일 생후 16개월에 목숨을 잃은 정인양 사건에 대해 "치밀하지 못한 서울시 행정이 이 악을 방치하고 키웠다. 서울시 책임이 정말 크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디에나 악마는 있다. 우리가 할 일은 악마의 존재를 부정·외면하는 게 아니라 악마들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낼 시스템을 만들고, 우리 스스로 지키는 자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학대를 외면하는 순간 우리도 동조자가 된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신고했을 때, 지나가던 시민이 신고했을 때, 소아과 의사가 신고했을 때 외면한 경찰 역시 동조자"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특히 경찰을 향해 "소아과 의사가 경찰에게 양부모·아기의 분리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2차 신고도 있었지만, 경찰은 CCTV가 지워진 30일 후에 증거 확보에 나서는 바람에 CCTV영상을 구하지 못했다"며 "경찰관 여러분들이 고생하시는 것은 알지만, 이렇게 일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제가 시정을 맡는다면 당장 서울시경찰청, 서울지역 내 아동보호전문기관, 서울 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선생님들, 대한의협 등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고 예산을 집중 투입해 아이들을 지켜내고 위험에 빠진 아이들을 찾아 구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구체적으로 Δ신고 매뉴얼 마련 Δ전문가에게 학대부모·아동의 분리 판단 일임 Δ신고인에게 사후조치사항 공유 Δ아동보호전문기관에 필요 예산 투입 Δ학대 예방체계 확대 및 구축 등을 약속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서는 "구치소에서 수백명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려놓고도 대통령과 정부가 방역 모범국 운운하며 자화자찬할 때가 아니다"며 "곧 있을 대통령 연두 회견에서 대통령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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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1시간전
숟가락 얹을 곳이있고 아닐곳이 있다 니 정치에 이용할 사건이아니다 나대지마라
답글7댓글 찬성하기726댓글 비추천하기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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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ollowM1시간전
철수 너의 무능함을 사람들이 모를리가 없는데 지지율에 취해서 너의 능력을 너무 과대 평가 하는 듯 하네? 너는 딱! 백신 만드는 것에 최적화 되어 있다~~ㅎㅎㅎ 만약 니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ㅎㅎㅎ 내 장담 하건데 1년도 안 되서 지지율 바닥을 길 것이다. 왜? 무능하기 짝이 없으니까
답글6댓글 찬성하기341댓글 비추천하기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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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루자1시간전
철수형 너무 자신하지마. 정인이 사건 같은 거 안일어나게 할 자신있어?
답글3댓글 찬성하기191댓글 비추천하기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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