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서 불법 약물로 하루에 5명 사망한다

2020. 11. 27. 12:37■ 국제/밴쿠버 조선

BC서 불법 약물로 하루에 5명 사망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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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20-11-25 16:14

올해 사망자 수 1386명···역대 최고치 경신할 듯
대체 약물 공급, 약물 소지 비범죄화 촉구 목소리



지난 10  달간 BC에서는 하루에 5명의 BC 주민이 불법 약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BC 검시소(BC Coroners Service) 25 발표한 BC 불법 약물 사망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약물로 인한 10 사망자 수는  162명으로, 지난해 동월(75)보다   이상 증가했다.

 

BC  불법 약물 관련 사망자 수는 캐나다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한 3 이후 8개월 연속 매달 100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월별 사망자 수가 150명을 넘어선 것도 올해 들어서만 벌써 5번째 있는 일이다. 올해 전까지 월별 사망자 수가 150명을 넘어선 것은   차례(2017 4, 2018 3) 불과했고,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1월과 2 사망자 수는 70명대였다.

 

올해 들어서 불법 약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86명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남은   동안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지난 2018년에 기록한 연간 사망자  최고치(1549)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20년도 사망자의 연령별로는 3~40대가 전체 사망자의 48% 차지하고 있고, 지역별로는 밴쿠버(329), 써리(167), 빅토리아(115) 순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 사망자(1112) 여성(27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밴쿠버 시의회는 지난 24 본회의에서 연방 정부에 밴쿠버를 불법 약물 소지법에 대해 면제해달라고 요청하자는 발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만약  내용이 받아들여진다면 밴쿠버는 불법 약물 소지가 비범죄화되는 국내 최초의 지방 자치제가 된다.

 

케네디 스튜어트(Stewart) 밴쿠버 시장은 지난 18 진행된 화상 회의에서 불법 약물을 범죄가 아닌 보건 문제로 바라보면서, 약물 복용자들이 치료를 받을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불법 약물 소지를 하루빨리 비범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있다.

 

리사 라포인트(Lapointe) BC 검시소장도 25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불법 약물로 인한 비극적인 인명피해는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우려하며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안전한 대체 약물 공급을 늘리고, 의료 지원을 받기 원하는 이들이 회복할  있는 길을 열어 두어야 한다 강조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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