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 독수리 3만여 마리 올겨울 BC주에

2020. 11. 2. 13:36■ 자연 환경/동물 새

밴쿠버 | 흰머리 독수리 3만여 마리 올겨울 BC주에

C.V. Lee 기자 입력20-10-28 08:50 수정 20-10-28 08:52

 

프레이저 밸리가 세계 최대 군락지

손쉬운 구경은 쓰레기 매립지에서

 

올해도 BC주에 흰머리 독수리 떼가 몰려들어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마다 11월이면 프레이저 밸리(Fraser Valley) 지역에 찾아 들어 이듬해 2월까지 겨울을 나는 이 독수리 떼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집으로 유명하다.

 

관련 연구자들은 올해도 약 3만5천 마리의 흰머리 독수리가 BC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은 유콘, 알래스카 등지에서 여름을 난 후 하천이 얼지 않고 연어 등 먹이가 풍부한 이 지역으로 날아와 겨울을 난다. 게중에는 더 따뜻한 곳을 찾아 미국 캘리포니아주까지 남하하는 무리도 있지만 대부분은 BC주에 멈추기 때문에 이 지역의 군락이 세계 최대를 이룬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BC주에서 유명한 군락지를 보면 우선 해리슨 강(Harrison River)을 들 수 있다. 프레이저강(Fraser River)의 한 지류인 이 강은 18km 물줄기를 따라 수많은 독수리가 찾아들어 프레이저강을 따라 올라온 풍부한 연어를 먹이 삼아 둥지를 튼다.

 

이곳의 군락지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뱃길을 이용해야 한다. 몇몇 민간업체들이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중 Fraser River Safari Jet Boat Tours 여행사가 제공하는 ‘Fraser Valley Bald Eagle Festival Tours’ 여행 상품이 유명하다. 여행사는 이 여행 상품을 통해 천여 마리 독수리가 떼를 지은 Chehalis/Harrison 군락지를 근접해 즐길 수 있다고 소개한다.

 

좀 더 손쉽게 독수리 떼를 구경하고 싶은 사람은 밴쿠버 쓰레기 매립지로 향할 수 있다. 오랫동안 독수리 사진을 찍어온 아마추어 사진가 크리스티안 사시(Christian Sasse) 씨는 “독수리는 기본적으로 도둑 갈매기와 같은 습성이 있다”면서 “갈매기 떼가 내려앉는 자리에 쉬운 먹잇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쫓아서 순식간에 수백 마리가 모여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운더리 베이(Boundary Bay) 해안가에서도 아름다운 흰머리 독수리가 여럿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밴쿠버] VFW의 2021년도 봄여름 패션쇼

[밴쿠버] 뉴웨스트 귀신들린 건물 Kelly O’Bryan’s 주점

[밴쿠버] 켈로우나 거주 20대 햄스터 학대 혐의로 기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뉴스 제목          뉴스 내용       

Total 15,870건 1 페이지

   뉴스 제목

밴쿠버 BC주 30일 코로나 새 확진자 272명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 183명사망자도 1명 추가 돼 총 263명써리 하나야 일식집 확진자 발생BC주의 코로나 확진자가 10일 연속 200명 대 이상 나오면서 공식적으로 10월 마지막 업데이트가 된 상태에서 다음주 발표에서 누적 확진자 1만 5천 명을 넘어설 수 예정이

10-30

밴쿠버 VFW의 2021년도 봄여름 패션쇼

밴쿠버패션위크(Vancouver Fashion Week) 2021년 봄여름 시즌(SS/21) 패션쇼가 온라인으로 24일과 25일 양일간 디지털런웨이 행사를 The Gaming Stadium(더 게임밍 스타디움)에서 성공리에 마쳤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

10-30

이민 향후 3년간 캐나다 이민자 123만 여명 수용

올해 목표 미달 인원 분산 유치경제이민 전체 목표의 약 60%코로나19로 올해 당초 목표인원보다 이민자를 적게 받아들인 연방 이민부가 향후 3년간 당초 목표 인원에 올해 부족 인원을 추가해 받아들일 계획이다.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

10-30

밴쿠버 뉴웨스트 귀신들린 건물 Kelly O’Bryan’s 주점

100년 전 기차역으로 지어져 많은 사연 간직옛 케그 자리...지하실 근처 법원 등으로 통해고풍스러운 뉴웨스트민스터 다운타운을 밤길에 호젓이 걷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다시금 생각하는 게 좋을 듯하다. 특히 Kelly O’Bryan’s 주점 근처는

10-29

밴쿠버 켈로우나 거주 20대 햄스터 학대 혐의로 기소

죽이고 고문하는 장면 비디오 찍어 올려최소 6마리 심증...기소는 1~2마리 그쳐켈로우나 거주 20대 남자가 햄스터를 잔인하게 고문하고 죽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자는 또 이 학대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온라인에 게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BC Prosecuti

10-29

밴쿠버 밴쿠버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 900배 늘어

총 9건, 작년 대비 878% 늘어일반 증오범죄도 116% 증가밴쿠버시 Police Department(경찰청)이 발표한 올해 사고·사건 통계에 따르면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가 지난해보다 90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10-29

밴쿠버 코로나19 BC 한인주요 주거지가 위험하다

29일 BC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한인 1.5세인 프레이저보건소 CEO 닥터 빅토리아 리가 나와 브리핑 첫 인사말을 했다.(BC주 실시간 브리핑 영상 캡쳐)새 확진자의 대부분 프레이저보건소 관할지역개인주택 6인 이상 방문금지도 위험 한목소리BC주의 새 코로나19 확진

10-29

밴쿠버 메이플릿지 주택서 28일 밤 살인 사건 발생

가족간 싸움 추정 20대 사망다른 20대 가족 용의자 체포메이플릿지의 한 주택에서 가족간에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는 27일 11시쯤 메이플릿지의 북쪽에 위치한 넬슨 코트에

10-29

밴쿠버 밴쿠버에서 차조심 가짜 우버기사 조심

밴쿠버 경찰이 공개한 가짜 우버기사 성폭행 용의자 허데이펄 바트흐29일 오전 뺑소니 사고 발생22일 가짜 우버 성범죄 입건밴쿠버시에서 연이어 자동차 관련 사건사고가 발생해 우기철 주의가 요구된다.밴쿠버경찰은 29일 오전 2시에 헤이스팅과 콜럼비아 스트리트에서 보행자를

10-29

세계한인 민주평통 제19기 해외지역회의 개최

28일과 29일 양일간 팬패시픽 호텔에서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가 해외지역회의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사진=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제공)미주 협의회 1박 2일간 온-오프라인 개최유럽, 아시아, 중국 등의 순서대로 진행코로나19로 인해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

10-29

세계한인 문 대통령, 27일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후보 선출 논의코로나 대응 협력, 다자무대 협력 등 관심사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27일 오전 10시부터 약 25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WTO 사무총장 선출 및 코로나 대응 협력, 다자

10-29

세계한인 최 외교부 제1차관, 마르타 모건 캐나다 외교차관 전화 통화

코로나19 대응 협력 모색WTO 사무총장 선출 협의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29일(목) 오전 마르타 모건(Marta Morgan) 캐나다 외교차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한-캐나다 관계 발전 방안, △코로나19 대응 협력,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

10-29

밴쿠버 랭리 리멤브런스 데이 헌화식 촬영

6.25참전유공자회의 장민우 간사는 28일 랭리의 더글라스 공원의 충혼탑에서 11월 11일 리멤브런스 데이를 위한 헌화식 촬영이 있었다고 알려왔다. 여기에는 랭리시티 발라리아 벤덴 브룩 시장과 시의원들, 그리고 김태영 한국전 참전용사와 장민우 유공자회 간사 등이 참여했

10-29

밴쿠버 블프, 박싱데이 온라인으로 미리미리 구매 할 판

28일에도 BC 일일 확진자 287명사망자도 2명 늘어나서 총 261명코로나19 2차 대유행은 이제 단체 모임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소모임도 제대로 갖지 못하게 됐다.BC주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와 보건부 스테판 브라운 차관의 28일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0-29

캐나다 연방 하원 성 전환치료 금지법 통과

성도착·동성애 자녀 강제 치료 시 처벌보수, ‘자연스러운 성교육도 막을 수 있어’연방 하원이 성 전환치료를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동성애적 성향을 가진 자녀를 부모가 강제로 치료받게 할 경우 형법에 의한 처벌을 받

10-29

밴쿠버 올해 오캐나겐 밸리 사과 대흉년

“수백만 개 땅에 떨어져 썩고 있다”비, 눈, 인력난 3재 겹쳐...“사상 최악”“지금 여기엔 사과 수백만 개가 땅에 떨어져 뒹굴며 썩고 있다.”캐나다에서 사과 산지로 유명한 오캐나겐 밸리(Okanagan

10-29

캐나다 BC주 법원, ‘Canada Dry 진짜 생강 맛 아니야!’

손배 집단 소송서 20만달러 지급 명령‘천연 성분’ ‘진짜 생강’ 등 문구 허위BC주 한 주민이 캐나다 드라이(Canada Dry) 진저 에일(생강 맛 음료)에 천연 생강 성분이 들어있는 것처럼 홍보한 책임을 물어 제조사를 상

10-29

밴쿠버 헨리 박사, “COVID Alert 앱 문제 있다”

확진자 동선 공개 시간 정보 너무 모호해‘연방정부 시정 전까진 BC주서 사용 못해’BC주 공중보건 최고 담당자 보니 헨리(Bonnie Henry) 박사는 연방정부가 보급하고 있는 코로나19 경고 스마트폰 앱 ‘COVID Alert(코비드

10-28

밴쿠버 흰머리 독수리 3만여 마리 올겨울 BC주에

프레이저 밸리가 세계 최대 군락지손쉬운 구경은 쓰레기 매립지에서올해도 BC주에 흰머리 독수리 떼가 몰려들어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마다 11월이면 프레이저 밸리(Fraser Valley) 지역에 찾아 들어 이듬해 2월까지 겨울을 나는 이 독수리 떼는

10-28

밴쿠버 밴쿠버시 도심지 진입 차량에 통행료 부과안 상정

의회 통과 땐 2025년부터 시행통행료, 부과 방법 등 차후 결정밴쿠버시가 도심지 진입 차량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안을 시의회에 곧 상정한다. 이 안에는 다운타운과 그 외곽을 폭넓게 포괄하는 지역이 유료 통행 구역으로 상정됐다. 여러 차례의 논의를 거쳐 결정될 이 안은

10-28

밴쿠버 끝없이 이어지는 BC주 응급상황 연장선포

BC주정부 페이스북에 올라온 닥터 보니 헨리에 보내는 공개서한.11월 10일까지 다시 2주 연장3월 18일 이후 8개월간 지속BC주의 응급상황 선포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벌써 32주간 이어지고 다시 2주간 연장이 되고 있지만 올해 중에 응급상황이 종료될 기미가 보이

10-27

밴쿠버 BC 강력한 코로나19 확산방지 조치 효과는?

일주일 연속 확진자 200명 이상 발생모든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요구27일 전국 사망자 수도 1만명을 넘겨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BC주 정부는 보다 강력한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BC주보건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와 보건부 스테판 브라운 차관의

10-27

밴쿠버 바운더리 맥도날드 매장 직원 코로나19 확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바운더리 근처 로히드 하이웨이의 맥도날드 매장. (구글맵 캡쳐)10월 21일, 22일 밤 근무밴쿠버의 한 맥도날드 매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맥도날드 캐나다는 3695로히드하이웨이에 위치한 매장 직원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10-27

밴쿠버 순하리 시리즈 아홉번째 "순하리 처음처럼 - 애플 망고 출시"

캐나다 주류 공급업체는 (주)코비스(대표: 황선양)는 롯데주류의 순하리 처음처럼 애플 망고를 10월 30일부로 캐나다 전역(ON지역 제외)에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순하리 처음처럼 - 애플 망고는 망고 향이 첨가된 소주 베이스 칵테일로 순하리, 처음처럼 - 유자&mid

10-27

캐나다 가상공간을 통한 캐나다 여행하기

캐나다관광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랜선을 따라 해시태그로 #캐나다랜선여행 #집콕캐나다여행이라고 붙여 다양한 캐나다의 관광풍경 사진을 온라인으로 올리고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명소가 있는 곳,

10-27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