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톡톡] '올 포 원, 원 포 올'(All for one! One for all!)

2020. 6. 14. 01:13■ 건강 의학/COVID-19 Omicron외

[사진톡톡] '올 포 원, 원 포 올'(All for one! One for all!)

김주형 입력 2020.06.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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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서 다르타냥과 친구들은 'All for one! One for all! (모두는 하나를 위해! 하나는 모두를 위해!)을 외치며 하나가 됩니다. 총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올라온 다르타냥은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등 총사들과 각각 결투를 약속하지만 결국 이기적인 마음은 접어두고 모두 힘을 합쳐 불의에 맞서게 됩니다. '하나를 위해. 모두를 위해'를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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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앞에서, 잠시라도 홍해인 기자

수도권 집단감염 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라지지 않는 코로나19는 이제 일상 속 깊숙이 잠복해 조용히 확산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방심하면 바로 2차 대유행 상황에 직면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곧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텐데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하는 시민과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레벨D 방호복에 숨쉬기조차 힘든 보건용 마스크, 고글, 덧신으로 중무장한 의료진이 걱정입니다.

얼음팩으로 더위 식히는 의료진 홍해인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약 5달이 지났습니다. 2월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불안감이 증폭했습니다. 정부 방역정책과 의료진의 헌신으로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였고, 4월 말에는 확진자 수가 한 자리로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방호복 착용하고 진료 나서는 의료진 박동주 기자

어느새 달력이 바뀌고 선별진료소의 의료진과 등교한 학생 사이로 보이는 달력. 홍기원, 류영석 기자

검체 검사하는 의료진 윤태현 기자

하지만 5월 초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사람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시 지역별 감염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장기적으로 악화와 완화를 반복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자진 휴업 나선 클럽 김도훈 기자

'렘데시비르' 특례수입 결정 최재구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거의 매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방역사령관이라고 불리는 그는 노란색 민방위 점퍼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브리핑 장소에 나타납니다. 그리고는 전날 확진 환자와 사망자 통계 발표를 시작으로 방역 관리 지침 등을 설명합니다.

브리핑하기 위해 이동하는 정은경 본부장 김주형 기자

브리핑룸 들어오는 정은경 본부장 김주형 기자

정은경 본부장의 여러 가지 표정 김주형 기자

카메라 뷰파인더로 보면 정 본부장은 한동안 염색하지 않아 앞머리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흰머리는 늘었지만, 그가 브리핑하는 방식이나 자세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묵묵히 할 뿐입니다.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도 앞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에 보다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컨트롤타워로 독자적 위상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외청 승격은 2003년 12월 국립보건원에서 지금의 질병관리본부로 확대 개편된 이후 17년만 입니다.

깨끗한 손 씻기 법 배우는 어린이들 김현태 기자

정 본부장이 브리핑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국민들에게 당부하는 것이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거리 두기'입니다. 뚜렷한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세 가지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하기, 거리 두기를 통해 감염병을 예방해야 우리 가족과 사회도 건강해집니다. 모든 국민이 방역 사령관이 됐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침을 지키고 주변에 권유해야 합니다.

마스크도 개성시대 최재구 기자

운동장에서 열린 보험설계사 시험 '거리두기' 최재구 기자

생각해보면 전염병은 지금이나 옛날이나 다른 것이 없습니다. 전염병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고, 인류는 그로 인해 고통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크지만, 국민이 힘을 모은다면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습니다.

1963년 콜레라 방역 행정훈련 국가기록원

1960년 위생도시 소독차 국가기록원

1961년 국토건설사업단 방역작업. 국가기록원

정 본부장은 최근 영국 의학 학술지 '랜싯'에 나온 연구 결과를 설명하며 "사람 간 물리적 거리를 1m 유지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약 82% 감소한다.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일상에서도 습관화해달라"고 당부합니다.

2017년 올바른 손 씻기 캠페인 하는 정은경 본부장 김주형 기자

개인의 위생 수칙 준수가 더더욱 중요해진 시대가 됐습니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는 코로나19 시대에 우리 생활의 기본입니다. 더운 날씨에 덴탈 마스크도 답답함을 해소해주지 못하지만 '나'와 '모두'를 위해 조금씩 불편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삼총사'처럼 결의를 다지며 칼 대신 마스크라도 들어 올리며 외쳐볼까요?

"All for one! One for all!"

kjhpr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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