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5. 09:23ㆍ■ 등산/산행로 소개
춘천의 매력을 전하는 오봉산과 청평사
Posted : 2016-03-21 16:32
산악지형이 많은 강원도에 위치한 춘천은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호반의 도시’로 불리는 곳이다. 춘천의 이런 특징은 산과 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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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를 지내고 오랜만에 등산화를 신고 길을 나섰다. 소양강 인근에 자리 잡은 오봉산을 오르기 위해서다. 춘천은 기차타고 가야 제 맛. 한가한 풍경이 지나는 ITX 춘천 열차 타고 남춘천역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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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역에 도착해 근처 섭외된 닭갈비 식당의 셔틀버스(?)를 타고 오봉산 등산로 입구까지 한참을 왔다. 오봉산은 이름 그대로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가 있는 산이다. 산의 지형이 다채로워 등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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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의 정상은 왠지 소박한 느낌을 준다. 오는 동안 일봉부터 사봉까지 있었다는데 그걸 구분해서 본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나마 몇 사람은 있긴 있었는데 표석이 잘 보이지 않았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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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 등산로는 간간히 예쁜 능선길도 있지만 줄을 잡고 내려가야 하는 암릉길도 꽤 있다. 밧줄이 있어서 생각보다는 재미있었던 길. 특히 멀리 소양강이 보이는 시야는 마음을 탁 트이게 했다. 해가 보이질 않아서 조망이 조금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봄이 오는 길목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산행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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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을 이용해야하는 꽤 험한 길을 타고 내려오면 청평사를 만나게 된다. 청평사는 1000년이 넘은 고찰이지만 한국전쟁 당시 상당부분 손실되고 현재 보물 제164호인 청평사 회전문과 극락보전 등이 있다. 절의 규모도 크고 분위기가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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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사에서 소양호로 내려오는 곳에는 구송폭포와 공주탕이 있다. 구송폭포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바위들에 둘러싸여 멋진 운치를 전한다. 공주탕에는 원나라 순제의 공주가 상삿뱀이 붙어 고생을 하다가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나았다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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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 여정은 소양호에서 끝이 난다. 아직 이른 봄이지만 강의 푸근함이 느껴진다. 아직까지 산의 나무들은 앙상하지만 곧 푸르름으로 가득 채우겠지. 넓은 호수를 뒤로 하고 산행을 끝마쳤다.
코스: 배후령-갈림길-1.2.3.4봉-오봉산 정상-청평사-부용교-청평사선착장
트레블라이프=이은영 lovespiri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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