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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가타현 서쪽 사도섬에 떠밀려온 목선의 뱃머리 부분에서 28일 북한사람으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나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도해상보안서 경찰이 27일 오후 사도 남부 해안을 순찰하던 중 뱃머리만 남은 목선을 발견했다. 이 경찰은 발견 당시 날씨가 나빠 이튿날인 이날 오전 뱃머리를 조사하던 중 시신 7구를 확인했다.
사도해상보안서는 시신은 백골화가 진행돼 육안으로 연령, 성별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사망한 지 상당 기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교도통신은 두 구의 시신은 머리 부분만 남았다고 전했다.
길이 7.6m, 높이 2.25m, 폭 4.3m인 뱃머리 부분의 흰색 바탕에 붉은 페인트로 한글과 숫자가 적혀 있어 북한 선박일 가능성이 크다.
일본 교도통신은 겨울 북서풍의 영향으로 11월 이후 북한 선박들이 사도섬 해안으로 떠밀려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