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꼰대? 내가 선배"..'해투4' 송가인 입담↑, 이래서 '시청률의 여왕'

2019. 12. 27. 13:09■ 음악/장윤정 송가인 양지은 오유진 전유진 김다은

스포츠조선

[SC리뷰]"송꼰대? 내가 선배"..'해투4' 송가인 입담↑, 이래서 '시청률의 여왕'

정안지 입력 2019.12.27.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역시 시청률의 여왕이었다.

송가인이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에 출연해 넘치는 입담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을 끌어 모았다.

'해투4'에 두 번째 방문인 송가인은 지난 방문보다 한층 더 여유로운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갔다.

2019년은 말 그대로 송가인의 해 였다. 송가인은 "감사하다. 올해가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지나갔다.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8년 만에 열린 단독 콘서트가 단 4초 만에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 되는 등 대박이 났다.

시청률 보증수표인 송가인은 배우 공효진에게 감사 인사를 듣게 된 사연도 공개했다. 송가인은 지난 10월 종영한 TV CHOSUN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다. 특히 해당 방송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송가인이 방송에서 하차, 이에 동시간대인 KBS2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 중이던 공효진이 감사 인사를 전한 것. 송가인은 "너무 팬인데 언급해 주셔서 너무 신기했다"며 웃었다.

송가인은 정산 후 효도하느라 바쁘다고. 송가인은 "무명 시절에 항상 오빠들한테 '잘되면 도와줄게' 했는데 기적처럼 잘되서 도와줬다. 아파트 값을 보태줬다"면서 "엄마 생신이셨는데 가방을 선물했다. 그동안 엄마한테 돈을 많이 가져다 썼으니까 보답을 해 드려야한다"면서 웃었다.

또한 송가인 마을은 이제 하루 2천 명이 찾을 만큼 관광 명소가 됐다고. 이에 진도군 전체 경제까지 자연스레 활성화된 상황. 지역 경제까지 살리는 송가인의 인기에 모든 출연진이 감탄했다.

송가인은 열정적이기로 유명한 팬들의 남다른 활동도 언급했다. 지역마다 스태프들까지 꾸리고 있다는 송가인 팬들은 송가인이 공연을 갈 때마다 사전 답사를 통해 주차장, 화장실 등의 동선을 파악해 두는 등 세심한 애정을 보였다. 송가인 팬클럽만의 굿즈 이야기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르신이 많은 만큼 돋보기안경, 소주잔 등이 굿즈로 제작된다는 것. 실용 만점 굿즈였다.

송가인을 향한 폭로도 있었다. MC조세호는 "'미스트롯'에는 송꼰대가 있다더라"고 했다. 이에 막내 정다경은 "콘서트 끝나면 꼭 회식을 한다. 한번은 먼저 간다고 하니까 '귄 없다'고 하시더라. 전라도 말로 최고로 안 좋은 욕이라더라"고 했다. 송가인은 "초창기에 선배님들, 관계자분들 계시는데 제일 어린애가 먼저 간다고 하더라. 예의상에서 말이 안 된다"고 하자, MC들은 "전형적인 꼰대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정다경은 "그 이후에는 끝까지 있는다. 최근에는 가인 언니가 먼저 가신다"고 했다. 이에 송가인은 "제가 선배니까"라고 했고, MC들은 또 한번 "전형적인 꼰대"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송가인은 이 밖에도 공항도 마비시키는 인기 등, 조세호의 큰 사촌 형을 만났던 일화 뿐만 아니라 사연이 담긴 노래를 부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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