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면허증을 발급하는 섹스면허평가시험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성 전문 미디어 레드홀릭스는 지난달 9일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제1회 섹스면허평가시험’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시험은 올바른 섹스 라이프를 지향하는 교재 ‘딸 아들 가이드’ 내용을 기반으로 총 40문제가 출제됐다. 주제로는 전반적인 성관계 지식을 비롯해 섹스토이, 테크닉뿐 아니라 남성과 여성의 성기와 신체에 대한 문제도 다수 나왔다.
문제 대부분 피임, 자위, 성관계 등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남성 위주의 편향된 성적 상식을 타파하고 고정된 성 역활을 벗어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험 시간은 총 50분간 주어졌으며 80점 이상 점수를 받은 수험생에게는 1종 보통 면허가, 60점 이상 점수를 받은 수험생에게는 2종 보통 면허가 발급된다. 면허증 발송은 오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이번 1회 시험의 평균 점수는 67.4점이었고 면허증 발급 커트라인인 60점 이상 득점자는 총 80%로 나타났다. 최고 득점자는 엄상호씨로 97.5점을 득점했고 최저 점수는 32.5점이었다.
레드홀릭스 대장 섹시고니(백상권)는 “사람들이 섹스에 대해 공부해야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자신이 섹스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이번 시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