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11. 07:06ㆍ■ 스포츠/야구
"드디어 돌아왔다" SD 새 유니폼에 팬들 환호한 사연
고유라 기자 입력 2019.11.10. 18:00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내년 시즌 유니폼을 미리 공개했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팬 2만5000명을 초청해 행사를 열고 갈색, 금색 컬러로 장식된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매니 마차도, 에릭 호스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새 유니폼의 모델이 됐다.
타티스 주니어는 회색 바탕에 갈색 줄무늬가 있는 새 원정 유니폼을 입었다. "Brown is back"이라고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기도 한 호스머는 갈색에 노란색으로 '샌디에이고'가 새겨진 다른 원정 유니폼을 착용했다. 팬들은 유니폼이 공개될 때마다 환호했다.
마차도는 새로운 홈 유니폼을 입었다. 갈색 줄무늬의 흰 유니폼에 노란색으로 윤곽을 갈무리한 갈색 글씨가 돋보인다. 샌디에이고는 오랫동안 흰색 홈 유니폼, 파란색과 회색의 원정 유니폼을 착용했지만 내년부터는 갈색과 금색이 주를 이루는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유니폼 변경은 팬들의 바람에서 시작했다. 샌디에이고는 1969년 창단 당시 노란색과 갈색이 섞인 유니폼을 만들었다. 1991년 처음 팀의 기본색이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그러자 팬들은 10년 전 'Bring Back the Brown(BBTB)'라는 단체를 만드는 등 팀에 다시 갈색 유니폼을 입을 것을 요청했다.
결국 구단은 2017년부터 팬들이 원하는 유니폼을 조사한 뒤 몇 차례에 걸쳐 유니폼을 수정해 이번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일부 팬들이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했던 이유. 론 파울러 샌디에이고 구단주는 이 행사에서 "팬들이 갈색을 원했고 우리는 그것을 줬다. 이제는 승리를 줄 차례"라고 선포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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