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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조작 분노' 시위대, 집권당 소속 여성시장 길거리 끌고 다니며 '만행'
시위대에게 집단 린치를 당한 볼리비아 여성 시장. - BBC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볼리비아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여성 시장 온몸에 빨간색 페인트를 뿌리는 것도 모자라 맨발로 길거리를 끌고 다니는 것은 물론 머리도 강제로 깎았다고 영국의 BBC가 8일 보도했다.
최근 볼리비아에서는 대선 개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 시위로 8일 현재 적어도 3명이 숨졌다.
이 같은 시위가 벌어지는 와중에 볼리비아 중부의 소도시인 코차밤바시에서 반정부 시위대가 집권당 소속의 여성 시장인 페트리시아 아르세를 납치해 온몸에 페인트를 뿌리는 것은 물론 맨발로 길거리를 끌고 다니고 머리도 강제로 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