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3. 14:04ㆍ■ 건강 의학/醫療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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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PICK]"정부, 부당한 겁박 오늘이 마지막이길"…가톨릭의료원 전공의 대표 경찰조사
이동원 기자 구윤성 기자2024. 9. 13. 10:32
경찰, 전공의 대표들 참고인 조사 마무리
(서울=뉴스1) 이동원 구윤성 기자 = 경찰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행동 교사·방조 혐의와 관련해 빅5 병원 전공의 대표 중 마지막으로 김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에서 김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찾은 서울경창철 광역수사단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 정부의 정책은 불합리하고 젊은 세대에게 많은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국가란 의사를 비롯해 전문가의 역할을 존중하고 그에 알맞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다른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도 10시간 이상 경찰 조사를 받은 걸로 알고 있다. 정부의 부당한 겁박과 책임돌리기가 부디 오늘이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전·현직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을 전공의 집단행동 교사 등의 혐의로 조사하면서 지난달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시작으로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을 참고인 조사해 왔다.
한편 박 위원장을 비롯한 전공의와 의대생 대표들은 임현택 의협 회장과는 협상 테이블에 같이 앉을 생각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관에 앞에서 의료 대란 관련 대통령과 국회의 결단을 촉구하는 단식투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8.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전공의 이탈로 불거진 전국 병원의 응급실 위기 상황이 추석 연휴를 1주일 앞두고 더욱 악화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표출된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80곳의 후속 진료 가능 여부 분석 결과, 이달 5일 현재 27개 중증·응급질환의 진료가 가능한 병원은 모두 88곳으로, 평시인 2월 첫째 주(109곳)보다 20% 가까이 줄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앞에 게시된 진료 지연 안내문. 2024.9.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전공의 이탈로 불거진 전국 병원의 응급실 위기 상황이 추석 연휴를 1주일 앞두고 더욱 악화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표출된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80곳의 후속 진료 가능 여부 분석 결과, 이달 5일 현재 27개 중증·응급질환의 진료가 가능한 병원은 모두 88곳으로, 평시인 2월 첫째 주(109곳)보다 20% 가까이 줄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소방대원이 환자를 이송하는 모습. 2024.9.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근골격계 초음파 연수강좌'에서 사직 전공의들이 초음파 진단 실습을 하고 있다.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지난 6일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개혁을 논의하자는 정부와 여당의 제안에 대해 '2025학년도 의대 정원'부터 논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2024.9.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근골격계 초음파 연수강좌'에서 사직 전공의들이 초음파 시연 강의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고 있다.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지난 6일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개혁을 논의하자는 정부와 여당의 제안에 대해 '2025학년도 의대 정원'부터 논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2024.9.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사직 전공의를 위한 대한피부과의사회 연수강좌'에 참석한 전공의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2024.8.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3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출입구에 전공의 공백에 따른 병원 진료 일부 차질과 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의료기관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4.8.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사직전공의들이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사직전공의를 위한 내과초음파 연수강좌에 참석해 박근태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2024.8.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인턴, 레지던트 전공의 추가 모집이 마감되는 16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모집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이번 추가 모집은 지난번 모집의 저조한 지원율에 따라 시행됐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이미 지난달 31일 마감됐지만 지원율은 모집 대상(7645명)의 1.4%(104명)에 그쳤다. 2024.8.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모집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율이 1%에 그치자 정부가 이날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에 나선다. 정부는 지원자가 많지 않더라도 추가적인 모집은 진행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지만, 전공의들은 수련병원에 복귀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024.8.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정부가 전공의 복귀 대책으로 내놓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의 지원율이 1%대에 그치자 9일부터 전공의 모집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 7일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열고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기 위해 모집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8.8/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를 거부하는 등 의정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4.8.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newskij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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