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김정은, 교도소 작업복 트럼프…머스크가 공개한 AI 영상

2024. 7. 24. 06:36■ AI 반도체 메모리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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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김정은, 교도소 작업복 트럼프…머스크가 공개한 AI 영상

머스크 CEO가 22일 (현지 시간) 자신의 X를 통해 공개한 인공지능(AI)이 만든 ‘세계 리더 패션쇼’ 영상. 왼쪽은 AI로 생성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오른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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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김정은, 교도소 작업복 트럼프…머스크가 공개한 AI 영상

이지윤 기자2024. 7. 23. 20:25

 
머스크 CEO가 22일 (현지 시간) 자신의 X를 통해 공개한 인공지능(AI)이 만든 ‘세계 리더 패션쇼’ 영상. 왼쪽은 AI로 생성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오른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2024.07.2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 시간) 자신의 X를 통해 인공지능(AI)이 만든 ‘세계 리더 패션쇼’ 영상을 공개했다.

머스크 CEO가 공개한 약 1분 20초 분량의 영상은 AI가 생성한 것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등이 등장한다. 영상에서 각 리더들은 자신의 특징을 재미있게 반영한 의상을 입은채 패션쇼 런웨이를 걷는다.

머스크 CEO가 22일 (현지 시간) 자신의 X를 통해 공개한 인공지능(AI)이 만든 ‘세계 리더 패션쇼’ 영상. 왼쪽부터 AI로 생성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프란치스코 교황. 2024.07.23

김 위원장은 ‘KIM(김)’이란 글씨가 새겨진 힙합 스타일의 코트와 금색 체인 목걸이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코트에는 김 위원장의 초상화도 그려져 있다. 트럼프 후보는 명품 브랜드 로고가 커다랗게 붙은 오렌지색의 미국 교도소 작업복을 입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군복 스타일의 옷을 입은 채 휠체어를 타고 있으며 검은색 선글라스도 썼다. 시 주석은 붉은색과 노란색 곰이 그려진 옷을 입은채 곰인형 가방을 들고 나왔다.

머스크 CEO는 “AI 패션쇼를 선보이기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 영상은 1억20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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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상의 패션쇼에 선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일론 머스크 X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함께 패션쇼에 서는 영상이 공개됐다. 실제 패션쇼는 아니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가상의 영상이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엑스(X)에 1분 23초짜리 패션쇼 영상을 올렸다. 본인을 포함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김 위원장은 금목걸이에 후드티, 푸틴 대통령은 무지개 컬러 루이비통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휠체어에 앉은 모습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일본 사무라이, 로마 전사,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선수 등 10가지가 넘는 복장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다.

가상 패션쇼에 등장한 전현직 미국 대통령,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일론 머스크 X

마지막 모델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한 빌 게이츠로 ‘PC에 문제가 생겨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힌 모니터를 들고 있다.

해당 영상은 가짜임이 확연히 티가 남에도 1억 2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좋아요’ 역시 100만이 넘는다.

가상 패션쇼 영상. 일론 머스크 X

인공지능(AI) 이미지를 사용하는 스튜디오인 카피 랩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악셀 발스트룀은 이 영상에 대해 “생성형 AI가 어떻게 재미있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아름다운 예”라고 설명했다. 미국 린 대학교의 앤드루 번스틴 마케팅 부교수는 “정치, 기술, 유명인사 문화의 초현실적인 교차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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