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1. 12:38ㆍ■ 사진/공모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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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Prize
군주 나비의 숲 (The Forest of the Monarchs). 멕시코 미초아칸
밀림 속 나무 줄기에 이끼가 가득 찬 모습 같지만 자세히 보면 시아에 보이는 모든 풍경은 나무에 붙어있는 군주 나비가 잠을 자기 위해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출발한 나비는 4800km를 날아서 8개월 동안 긴 여정을 시작해 멕시코에서 알을 낳고 번식을 하는 경의로운 생물이지만 긴 여정 속 쉴 수 없는 공간이 늘어남에 따라 개체 수가 줄어들어 멸종 취약 생물로 분류되었습니다.
포토그래퍼 : 하이메 로호 (Jaime Rojo) Madrid, Spain
Human/Nature
Good Fire | Yurok Ancestral Lands, Humboldt County, California
미국의 소방관은 우리가 아는 도심 속 화제를 진압하는 소방관과 광활한 대지를 담당하는 소방관이 있습니다.
굿 파이어는 숲속에 맞불을 놓는 모습인데 산불이 빠르게 번질 경우 헬기와 비행기로 진압이 안되면 불길이 오는 방향 앞에 불을 놓아 탈 수 있는 나무를 자르고 태워서 거센 화염이 멈추게 만드는 방법인데 위험하고 변수가 많아 맞불을 놓는 건 진짜 위험한 상황인 거죠
실제로 미국에 산불이 번지는 속도는 자동차보다 빠르고 땅 위에 풀이 없더라도 땅속에 뿌리를 태우면서 번지기 때문에 소방관의 사망 확률도 도심과 비교해 굉장히 높은 직업입니다.
2024년 출품작 중에서 저한테는 굿 파이어 사진이 너무 강렬한 인상을 주네요
온리 더 브레이브 (2017) 영화를 보면 미국 산불은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데 영화를 보고 사진을 보면 진짜 다른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포토그래퍼 : 매디 리프카 (Maddy Rifka) Arcata, California, United States
Landscapes, Waterscapes, and Flora
In Celebration | Cape Peninsula, South Africa
다양한 색감을 가진 이 생물은 해초과에 속하는 샌디 아네모네는 말미잘입니다.
남아프리카 해안에 자생하며 눈에 보이는 모든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다워서 포토그래퍼는 이 한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수년간 도전해 얻었다고 합니다.
포토그래퍼 : 지오 클로에테 (Geo Cloete) Yzerfontein, South Africa
Landscapes, Waterscapes, and Flora
Underwater Harmony And Chaos | Shetland Islands, Scotland, United Kingdom
포토그래퍼 프랑코 반피는 전 세계 호수, 강, 바다까지 동물과 환경을 촬영하는 작가로 이번 출품작은 보통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차가운 스코틀랜드 물속에서 촬영했는데 이 새는 북부 바다제비로 날개 폭이 2m로 한 번에 22m까지 잠수해 물고기를 잡는 새로 물속에서 이 모습을 본다면 소름이 돋을 만큼 아름답고 무서울듯해요
포토그래퍼 : 프랑코 반피 (Franco Banfi) Cadro, Switzerland
Northern Ghosts
Photo Story Winner
지구에서 가장 춥고 풀 한 포기 보기 힘든 북미 북극에는 다양한 동물이 살고 있지만 피터 마더는 발자국을 발견할 수 있지만 직접 볼 수는 없어서 몇 개월 혹은 몇 년을 공들여야 볼 수 있는 야생 동물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의 인기척에 민감한 야생 동물이기에 동작 감지기로 카메라 작동을 시켜서 장시간 노출로 촬영된 순록과 여우 사진은 쓸쓸함과 경의로움을 선사하네요.
포토그래퍼 : 피터 마더 (Peter Mather)
Hopeless
Human/Nature Finalist
폐 그물이 꼬리를 묶어버려 꼬리지느러미가 꺾여버리고 괴사한 모습은 너무 가슴 아프네요
일부 환경 단체는 직접 다이빙해 거북이, 돌고래, 고래를 구출하지만 극히 일부만 도움을 줄 수 있기에 안타깝게도 너무 많은 생물이 죽어갑니다.
하지만 거대한 환경 단체들은 국제 어업 협회로부터 거대한 로비를 받고 어느 날 거북이 코에 빨대가 꼽혀있는 영상을 제시하며 인간의 빨대가 바다 생물을 죽이고 있으니 플라스틱 빨대를 쓰면 안 된다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우리들은 종이 빨대를 강제로 쓰게 된 거죠
플라스틱 빨대 안 쓸 수 있으면 당연히 안 쓰면 좋죠
하지만 자유 의지가 아닌 강압적으로 시작한 게 문제고 이를 대체한 방안도 없어서 불편하게 만들었는데 추후 이 환경 단체가 거대한 로비를 받고 환경 캠페인을 만들어 해외 대부분 기업들은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사용합니다.
해당 쓰레기의 빨대 비율은 0.02%, 타이어 28%, 35% 이상이 폐 그물입니다.
포토그래퍼 : 알바로 에레로 (Alvaro Herrero)
빅피처 콘테스트는 동물과 자연을 주제로 아름다운 사진이 정말 많아요
연도별 수상작과 결선 진출작을 볼 수 있으니 동물 사진을 좋아하신다면 홈페이지 방문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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